국제 횃불선교 기도회 아틀란타 지부(지부장 고춘자 목사)에서 24일(금)부터 26일(주일)까지 제임스 린튼 선교사와 모친 로이스 플라워스 "베티" 린튼 선교사를 초청한 특별 부흥회를 갖는다. 집회 시간은 24일 오후 7시, 2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7시, 26일 오후 4시(횃불선교 기도모임)이며, 장소는 하베스트쳐치(추수교회) 3751 Venture Rd. Duluth GA 30096이다.

제임스 린튼(James Linton) 선교사는 전라남도 순천에서 태어나 1971년 도미, 학업을 마친 뒤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대전 'Constructing a Mission Station' 선교단에서 봉사하기도 했다. 그의 모친 로이스 플라워스 '베티' 린튼 선교사는 유진 벨 선교사의 외손자인 휴 린튼의 아내로 한국에서 순천에서 결핵재활원을 운영하며 30년 이상 결핵퇴치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과 호암상을 받기도 했다.

4대로 이어져 내려온 린튼 가문의 한국 사랑은 계속 돼 그 열매로 제임스 린튼 선교사가 1995년부터 북한 선교지를 왕래하며 북한의 지하수 개발, 우물파기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의 17에이커 부지에서 자동차 부속을 뜯어 우물 파는 기계를 만들어 배로 실어 나르면서 온 가족이 선교로 봉사하고 있는 그는 "처음 이북동포들과 같이 일을 하는데, 3년 정도는 미국인 통역관을 붙여 일하면서 많은 애로를 겪은 뒤 한국 말로 직접 대화하면서 조국애를 피부로 느끼게 됐고 일도 훨씬 쉬워졌다"고 한다. 그는 마가렛 윌리 여사와 결혼해 7남매를 두고 있다.

제임스 린튼 선교사의 증조 외할아버지인 유진 벨 선교사는 1900년대 초 한국에 기독교를 전했고, 그의 맏형은 북한에 의료 지원을 하는 유진벨 재단의 대표인 스티븐 린튼 박사다. 그의 모친 로이스 플라워스 린튼 선교사는 유진 벨 선교사의 외손자인 휴 린튼의 아내이며, 세브란스병원 외국인 진료소 소장인 인요한 씨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특별한 집회를 준비한 횃불선교기도모임에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제임스 린튼 선교사와 베티 린튼 여사를 모시고 그 동안의 선교사역을 더듬어 보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4대째 이어온 한국 선교사들의 사역과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초청했다. 

햇불선교기도모임은 1995년부터 애나 권 목사에 의해 시작된 국제적인 기도모임으로, 7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전 세계 모든 지부에서 합심하여 기도하고 있다. 애틀랜타 지부는 2010년 10월부터 고춘자 목사를 중심으로 시작됐으며 매달 넷째 주일 오후 4시, 하베스트쳐치(추수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집회나 횃불선교 기도회에 대한 문의는 770-656-2004(고춘자 목사), 678-804-7611(정영숙 목사) 혹은 isalah4301@yahoo.com, angel1004ko@gmail.com으로 하면 된다.

횃불선교 기도모임
(Photo : 기독일보) 제임스 린튼, 로이스 플라워스 "베티" 린튼 선교사 초청 특별 부흥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