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이 이민교회가 외면해선 안 될 과제로 떠오르는 시대에 '이민사회와 협력'을 지향하고 나선 시애틀 한인 목사회(회장 김칠곤 목사)의 행보가 주목된다.
시애틀 한인 목사회는 교단과 교파, 사역의 제한을 넘은 목회자들의 연합기구인 만큼, 올 한 해 목회자들의 협업을 바탕으로 시애틀 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 쓸 예정이다.
시애틀 목사회는 교회의 위기는 '현장과 실천이 사라진 이론의 무성함'으로 시작됨을 강조하며, "학문적 논의에 그치는 협력이 아닌, 실현 가능하고 지속가능한 정책 시행을 중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칠곤 목사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애틀 목사회가 되기 위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들과 상호 돕고 협업을 통해 사회에 참여하는 교회로 나아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시애틀 목사회는 그 일환으로 오는 2월 4일(화) 오전 10시 달라스 신학교 김성택 목사를 초청 목회자 세미나를 개최하는데, 장소를 최근 신사옥을 건축하고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세미나실을 개방한 유니뱅크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칠곤 목사는 "그동안 이민사회에 지역 교회와 목회자들이 다소 권위적인 모습으로 비춰지지 않았나 돌아보게 된다"며 "앞으로 시애틀 목사회를 통해 교회가 지역 사회와 협력하고, 세대 간 교류가 활성화 되도록 이끌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애틀 지역 교회와 지역 사회가 상호간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소통을 넘어 협력으로 지역 사회를 변화 시켜나가길 바란다"며 "나눔과 섬김으로 대화의 장을 마련해 주의 복음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애틀 목사회는 올해 사업으로 사모위로회를 계획하고, 목회 동반자로서 수고하는 사모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