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넷 콩그레스에 참석한 청년들이 찬양하며 기뻐하고 있다. ⓒUBF.org
(Photo : UBF.org) 미션넷 콩그레스에 참석한 청년들이 찬양하며 기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50개국에서 온 3,000여명의 사람들이 미션넷(Mission-Net)이 개최한 ‘예배와 기도의 밤’에 참석했다.

‘세계기도정보: 모든 국가를 위한 명확한 기도 지침서(Operation World: The Definitive Prayer Guide to Every Nation’의 저자인 제이슨 맨드릭(Jason Mandryk)은 이 행사에 대해 “새해를 맞으며 유럽 뿐 아니라 열방을 위한 기도 및 찬양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했다.

미션넷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 중동(유럽 이민자들)과 더불어 유럽의 40여개 국가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빈곤퇴치단체 미카챌린지(Micah Challenge) 국제디렉터이자 미션넷 대표인 조엘 에드워즈(Joel Edwards), 성경 교사이자 국제적인 강사인 카린 라마찬드라(Karin Ramachandra), 프랑스복음전도(France Evangelisation) 사무총장이자 프랑스어권 전도자포럼(Francophone Evangelist Forum) 대표인 라파엘 안젠버거(Raphael Anzenberger) 등이 강사로 나섰다.

1년 전 독일 오펜버그에서 열렸던 제2차 유럽 미션넷 콩그레스(Europe Mission-Net Congress)에는 40여개 국가에서 2,500여명이 참석해 선교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미션넷의 목적은 유럽의 젊은 크리스천들에게 선교적인 삶을 일깨워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미션넷은 다음과 같은 2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전 유럽에 걸쳐 국가적·지역적 수준에서 새로운 미션넷 운동을 홍보하며 격려하는 것이고, 둘째는 범유럽-미션넷 행사에 젊은이들을 불러모아서 서로를 격려하고, 가르치고, 훈련하고, 동력화하는 것이다.

미션넷의 슬로건은 ‘우리의 세상을 바꾸자’로, 매우 단순하다. 웹사이트는 슬로건의 의미에 대해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사회에 하나님의 변화의 능력을 드러내길 원한다. 이것은 개인주의에 대한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에 대한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서 시작하지만, 선교적인 삶은 이웃·국가·대륙을 넘어 궁극적으로 세계까지 이른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초점에 따라 미션넷은 유럽 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해 기도하며 세계기도정보의 자료 등을 이용한다.

과거 기독교의 영향력이 강하게 미쳤던 유럽은, 현재 이 같은 신앙의 유산을 잃어버리고 있다. 2011년 퓨리서치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1910년 전 세계 기독교 인구의 66.3%가 유럽인이었으나 최근에는 그 수가 25.9%로 줄었다. 반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기독교 인구는 1910년 각각 1.4%, 4.5%에서 최근 23.6%, 13.1%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