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허인욱)이 제9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축전을 앞두고 12월 26일(목)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인욱 회장은 "2014년 1월 13일은 111년전 102명의 한인들이 청운의 꿈을 안고 낯선 이국땅 아메리카 대륙에 첫 발을 디딘 날이며, 2005년 12월 미 연방 상, 하원에서 매년 1월 13일을 '미주한인의 날'로 제정 공포한지 9년을 맞는 뜻깊은 날"이라며, "그동안 우리 선조들이 남긴 훌륭한 업적들을 돌아보고 아름다운 전통을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제9회 미주한인의 날 기념축전은 2014년 1월 12일(주일) 오후 5시 애난데일 소재 NOVA 대학 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기조연설자로 확정된 수미 테리(한국명 김수미) 박사는 한국어로 연설할 예정이다.
수미 테리박사는 초등학교때 미국으로 이민온 한인 1.5세 여성으로, 부시 행정부와 오바마 행정부의 대통령 직속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한반도, 일본, 오세아니아 담당 국장을 역임했다. 테리 박사는 플레처 국제대학원에서 한국 문제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중앙정보국(CIA)에서 북한문제전문가로 활동했다. 국가정보국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에서 동아시아 담당부 정보관, 동북아시아 분석관(DNI) 등을 지내는 등 정보 분야에서 10여 년간 한반도 문제를 다뤘다.
그녀는 미국외교협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에서 주로 북한의 권력세습 문제와 핵 문제, 북한 정권의 불안정성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했으며, 현재 콜롬비아대 국제관계학 석좌교수겸 웨더헤드 동아시아 선임연구원이자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비지니스와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치적, 경제적 발전 전략에 대한 대내외적인 정보와 판단자료를 제공하는 '페닌슐라전략연구법인체'(Peninsula Strategies Inc.)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외에도 미 주류사회 인사들과 한인사회 대표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JUB 문화센터(원장 변재은), INPASS 오케스트라, 태권도 시범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허인욱 회장을 비롯해 고소희 부회장, 이은애 명예회장, 이내원 고문 등이 참석했다.
NOVA 대학 문화센터 주소 : 8333 Little River Tnpk., Annandale, VA 2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