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기독교회 연합회(회장 최인근 목사)가 매년 성탄을 맞아 개최하는 '2013 시애틀 성탄 찬양제'가 지난 15일 시애틀 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에서 열렸다.

교단과 교파를 넘어 9개 교회 찬양대와 성도들이 함께한 올해 찬양제는 시애틀 비전교회, 시애틀 빌립보교회, 뉴비전교회, 시애틀 은혜장로교회, 시애틀 아가페교회, 시애틀 영광교회, 시애틀 평강교회,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시애틀 형제교회 찬양대와 성도들이 함께 했으며, 참석한 성도들은 주를 향한 신앙 고백과 감미로운 멜로디가 나올 때마다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올해 찬양제는 각 교회의 준비된 모습이 돋보였다. 전체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다양화 됐고, 찬양도 전통 성가곡의 웅장함과 복음성가의 경쾌함을 갖춰 세대 간 화합을 도모했다. 성도들도 다양한 장르의 찬양이 들려질 때 마다 큰 박수로 호응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각 교회 찬양대가 선곡한 찬양에는 연합과 화합으로 시애틀 지역의 부흥을 소망하는 믿음의 고백을 담겨있었으며, 예수그리스도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강조하는 찬양이 많았다. 

찬양제에 앞서 드린 예배는 김병규 목사(시애틀 교회연합회 부회장)의 사회로 최인근 목사가 '성탄의 목적'(마1:23)이란 제목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과 구원의 감격 등을 전하며 크리스마스 의미가 퇴색되고, 성경의 가치를 저 평가하는 영적 위기의 시대에 성탄의 의미를 바로 잡았다. 이날 예배의 개회 기도는 교회연합회 장로부회장인 김석동 장로가, 헌금기도는 최재우 장로가, 축도는 권 준 목사가 했다.

2013 성탄절 찬양제는 전례를 따라 참석한 모든 성도가 일어나 할렐루야를 부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