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말씀사(대표 최석운, 강진희 집사)가 어제(2일), 지역 목회자들과 지인들의 축하와 축복 속에서 창립 5주년 기념예배를 감사와 소망으로 올려 드렸다.

오후 6시에 시작된 예배는 김기원 목사(주님의교회)의 인도로 진행됐으며, 류도형 목사(애틀랜타교회협의회 직전회장)의 대표기도, 김세희 목사의 말씀, 임연수 목사(애틀랜타교회협의회 회장)의 격려사, 전인철 목사(OC생명의말씀사 대표)의 경과보고, 예수소망교회 김은영 사모의 축가, 최석운 집사의 광고, 박대웅 목사(예수소망교회)의 축도로 진행됐다.

사도행전 17장 16-18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한 김세희 목사는 "오늘의 시대는 바울이 아덴에 머물며 회당에서는 유대인들과 변론하고, 헬라인들과는 토론하던 상황과 같다. 바로 '영과 혼의 싸움'의 한복판에 서있는 것이다. 말씀사가 위치한 곳이 바로 애틀랜타 한인타운에서 가장 번화한 쇼핑몰이며, 혼탁한 이 시대에 '영혼의 생수를 공급하는 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연수 목사는 "책 속에서 예배를 드리기는 처음이다. 마치 밥을 안 먹고도 배부른 느낌이다"라고 운을 뗀 뒤, "이민 목회를 위해 한국을 떠나면서 서재의 책들을 신학교에 기부하고 달랑 시디 한 장 들고 미국에 와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책이다. 목회자들이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고 전하기 위해서는 성경 자체만이 아니라 이를 해석한 선배 목회자들, 학자들의 책이 꼭 필요하다고 본다. 목회자의 강단은 건강하게 한다는 믿음으로 귀한 일을 계속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전인철 목사는 "2008년 OC생명의말씀사에서 현 위치의 폐점 중이던 서점(할렐루야 서점)을 인수한 뒤 9월 아틀란타말씀사로 임시 오픈 했으며, 2008년 12월 창립예배를 드림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08년 4월부터는 미주 최초로 이동서점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2개 주 30개 도시를 방문해왔다"고 경과를 보고한 뒤, "최 집사 부부는 하나님의 말씀이 담긴 책을 자식처럼 여기고, 선교사로 파송한다는 마음으로 말씀사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동서점을 통해 이곳에 오지 못하는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전하는 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최석운, 강진희 대표는 감사의 말씀을 통해 "아틀란타말씀사가 크지는 않지만 아름답게 자라도록 도와주신 주님과 아틀란타 및 동남부 소재 모든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교우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말씀사 경영을 위해 5년전 벤쿠버에서 아틀란타로 이동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믿음의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왔습니다. 앞으로도 어디든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저희의 영혼과 말씀사에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가 흐르도록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예배 이후에는 말씀사에서 준비한 친교음식을 나누며 교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한편 아틀란타말씀사는 창립 5주년을 맞아 2일부터 14일까지 할인행사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www.atlantalifebook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