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한인 목사회는 지난 25일 크로스로드한인교회에서 제 33차 정기총회를 갖고 내년도 목사회를 이끌어갈 신임 회장으로 김칠곤 목사를 선출했다. 또 시애틀 목사회는 부회장에 박세용 목사(시애틀연합감리교회), 총무에 장영준 목사(시애틀 밀알선교단)를 각각 선임했다.

시애틀 목회자들은 '목사회가 그동안 조화롭고 효과적인 임원진 세대교체를 이뤘다'고 호평하고, 목회자 상호간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애틀 지역 교회의 부흥을 도모하는 목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날 목사회 총회에는 시애틀기독교회연합회 회장인 최인근 목사와 연합회 임원단이 참석해 시애틀 교계 연합에 대한 청신호를 울렸다.

신임 회장 김칠곤 목사는 "시애틀 목사회가 목회 교류의 중심이 되고, 시애틀 지역 일선 선ㆍ후배 목회자들의 목회에 힘을 실어주는 단체가 되길 원한다"며 "한 해 동안 목회자들을 섬기며 함께 지역 교회의 부흥과 열방을 위해 기도하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설교는 직전회장인 장윤기 목사가 '새 힘을 얻음'(왕상 19:1-8)이란 제목으로 전했으며, 축도는 변인복 목사가 했다.

장윤기 목사는 설교에서 "1년 동안 우리가 목회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나 어려운 상황도 있었고 풍성한 열매가 맺히지 않았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상황과 환경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면 언제나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신다"며 "하나님 앞에 겸손함을 가지고, 주님 앞에 헌신과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오는 한 해도 충성으로 목회에 임하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시애틀 목사회는 지난해 치유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던 박세용 목사가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했고, 벨뷰 시애틀 우리교회 최요한 목사가 참석해 교회 개척 소식을 전했다. 또 타코마에서 8년간 목회하다 2004년 린우드로 온 강준식 목사가 참석해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