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디스크를 앓으면서도 매일 워싱턴대학교, 벨뷰컬리지, 쇼어라인 컬리지, 워싱턴대학교 바슬캠퍼스, 레이크 워싱턴 테크니컬 컬리지 등을 전도하며 제자 양육 사역을 이어오던 DM 선교회 서두만 목사가 오는 16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엉덩이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게 된다.
서 목사는 수술 이후 2주 동안 입원하며 요양 후, 12월 5일 경 시애틀로 돌아올 예정이다. 서 목사는 "시애틀에 대신 사역할 훈련된 일군들이 없어 마음이 답답하지만, 다시금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어 맡겨주신 사역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며 사역과 병원비를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서두만 목사는 지난 29년 동안 캠퍼스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며 청년사역의 위기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운다!' 는 사명을 가지고 사역에 혼신을 쏟고 있다.
아래는 서두만 목사의 기도편지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경호형제는 군 제대 후 1년 영어 연수차 미국에 왔다가 예수님을 믿고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꿈을 발견한 형제입니다. 열심히 제자훈련과 사역을 하면서 칼리지와 주립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삼성에 입사하여 2년 만에 대리가 되고, 주님의 은혜로 지난해는 삼성 그룹의 핵심 인재로 발탁되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변화와 지도력을 보면 지도자 양성의 못자리판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학 사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지난 주말에는 왕복 항공료를 부담하면서까지 결혼 주례를 요청해 그의 결혼 예배를 인도했습니다. 그리스도(신랑)와 교회(신부)의 비밀인 사랑과 순종의 삶을 사는 모범적인 가정을 세우도록 권면했습니다.
저는 지금 새 학기 사역과 함께 연결된 많은 학생들의 양육과 훈련, thanksgiving and winter camp 준비 등 해야 할 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시애틀로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1년 전부터 아파왔던 목 디스크 때문에 치료의 여러 방법(한방 침, 카이로프랙틱, 인젝션, 트랙션, 운동)을 시도해 보았지만 아직까지 차도가 없습니다.
한국 방문 중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목뼈 5번 6번 사이 디스크가 너무 튀어 나와 신경을 짓누르고 있어서 그대로 두면 목에 마비가 온다는 것입니다. 전에 간호사 막내 여동생이 모시고 있었던 척추관련 전문 의사 이준석 교수(가톨릭의과대학 부속 여의도 성모병원)가 인공뼈가 아닌 엉덩이뼈의 일부를 이식함이 좋다고 추천하여 16일 입원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2주 입원하고 12월 5일 출국할 예정입니다. 퇴원 이후에도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한 달 이상의 보호 기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의료 보험 적용이 안 되어 치료비도 1,000만원($10,000)이상을 모금해야 할 형편입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낙도선교회 반봉혁 장로님, 목포 창조교회 김경윤 목사님과 성도들, 익산의 예안교회 오주환 목사님과 성도들, 동료 목사님들과 후원자들, 제자들, 식구들이 기도와 재정으로 협력해 주고 있어 큰 힘과 격려가 되고 있습니다.
시애틀에 대신 사역할 훈련된 일군들이 없어 마음 답답하지만, 다시금 건강한 몸으로 회복되어 맡겨주신 사역을 더 잘 감당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아내를 중심으로 한 DM 선교회와 제자삼는교회 사역에 공백 없는 사역의 진행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3년 11월 15일 서울에서 서두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