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만불 대형주택 짓고 있는 대형교회 목사, 스티븐 퍼틱의 월급을 결정하는 인물은 누구이고, 그의 사역에 영향을 주는 인물들은 누구인가?'

얼마 전,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의 지역언론이 두 권의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7개의 지교회를 이끌고 있는 서른 세 살의 젊은 목사가 인근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1만 6천 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주택을 짓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엘레베이션쳐치 스티븐 퍼틱 목사 대한 '의구심'을 거두지 않는 눈치다.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 가운데 하나인 엘레베이션쳐치의 스티븐 퍼틱 목사의 대형주택 논란이 일자 교회는 '철저한 사생활 문제이며, 교회는 일절 (주택건설에 대한) 지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여전히 스티븐 퍼틱 목사의 월급이 얼마인지, 월급 이외의 수입이 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고, 다만 잘 알려진 다른 대형교회 목회자들의 수준으로 월급을 지급하고 있다고만 말해 의문을 더하고 있다.

WCNC-TV나 NBC샬롯은 교회 연례 재정보고서와 기타 자료들을 분석해 보도하면서, 퍼틱 목사의 월급을 결정하는 이사회의 이사들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타주에 거주하는 이들이지만 그와 관계가 깊은 이들이며, 유일하게 샬롯에 거주하는 인물 역시 퍼틱 목사와 '지나치게 가깝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교회에서 공개하는 2012년 재정보고서에 따르면 매주 평균 헌금은 39만 1,299불이며, 지난 7년간 지역 혹은 해외 선교기관에 헌금한 금액은 250만 불에 달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 별도로 2011년 연례보고서에는 포함돼있던 엘레베이션쳐치의 감사위원회 자료를 2012년에는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자료상으로는 "감사위원회에서 스티븐 목사의 월급을 정한다. 대부분의 대형 비영리기관과 매우 유사하게, 독립적인 보상위원회를 따로 운영하며 감사위원회로부터 투표를 통한 승인을 받아야 보상위원회에서 그의 월급을 결정해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독립적인 CPA 회사에서 스티븐 퍼틱 목사의 월급 액수와 중요 사역자들의 월급을 결정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고 나와있다.

2011년 교회 연례보고서에서는 엘레베이션쳐치의 당회 구성원들의 이름이 공개됐는데, 대부분 타주 지역에서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이거나 사역자 등이며, 스티븐 목사 역시 포함돼 있지만 본인은 자신의 월급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지 않게 했다. 지역언론은 확보한 당회원들은 조사결과 모두 스티븐 목사와 개인적인 관계를 가진 이들이라고 밝혔다. 특이한 점은 엘레베이션쳐치는 집사나 장로를 따로 세우지 않았으며, 남침례교와 관련은 있지만 노스캐롤라이나 지역 남침례교의 멤버십은 떠난 상태다.

지역 언론들이 가장 큰 의문을 제기한 인물은 바로 '제임스 '쳔크스' 콜벳' 목사로 엘레베이션쳐치의 사업관련 일들에 깊게 관계돼 총체적인 지휘를 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엘레베이션쳐치를 이해하려면 '쳔크스'를 이해해야 한다면서, 2005년 교회와 관계를 맺기 시작한 그는 2007년에는 교회관련 영리회사에서 일하게 됐으며, 2008년에는 스티븐 퍼틱 목사의 집을 소유한 점퍼 드라이브 트러스트의 이사로 임명됐다. 2009년에는 '선 스탠드 스틸 미니스트리'와도 협력하게 됐는데, 위에서 언급한 네 개의 기관들은 모두 엘레베이션쳐치의 지교회인 매튜스쳐치의 주소로 등록되어 있다.

지역 언론들은 이어 스티븐 퍼틱 목사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인물로 C3컨퍼런스를 이끌고 있는 에드 영 목사 부부를 지목했다. 스티븐 목사는 "C3컨퍼런스만큼 내 인생과 우리 교회에 영향을 미친 것은 없을 것이다. 교회를 개척하기 전, 컨퍼런스에 참석해 뒷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에드와 리사 영 목사 부부의 지도력을 통해 교회의 창조적인 가능성을 봤다"고 밝힌바 있다. 영 목사 역시 엘레베이션쳐치의 감사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스티븐 퍼틱 목사는 영 목사를 본받고자 한다고 지역언론은 덧붙였는데, 영 목사는 1만 스퀘어 피트의 집이 있고 퍼틱 목사는 1만 6천 스퀘어피트의 집을 짓고 있으며, 영 목사의 집은 1백 5십만 불에 달한다면 퍼틱 목사의 집은 1만 7십만 불에 달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