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섬김의 일환으로 일자리를 잃은 군인가족에게 미니밴을 선물한 C3쳐치.
(Photo : 기독일보) 지역사회 섬김의 일환으로 일자리를 잃은 군인가족에게 미니밴을 선물한 C3쳐치.

로렌스빌의 한 지역교회에서 어려움에 처한 군인 가족에게 12,000불 상당의 미니밴을 선물해 화제다.

매년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를 위해 크고 작은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C3쳐치에서 올해는 특별히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에서 네 차례 근무했던 마이클 맥킨지 병장 가족을 도왔다. 맥킨지 병장은 올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배치될 것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취소됐고, 당장 수입이 없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그 중에서도 당장 가족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이 모두 고장 났지만, 수리금액이 없이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그는 자대배치가 취소되고, 스톡브리지에서 구급요원으로 시간당 10불의 임금을 받고 일하고 있었지만 가족을 부양하기에는 어려움이 컸다고 밝혔다.

C3쳐치 짐 크럼블리 목사는 "매년 교회 내 남성사역에서 지역사회를 돕는 전통이 있는데, 육체적, 감정적 그리고 환경적 어려움에 처해 있던 맥킨지 가족을 돕게 됐다. 우리는 반드시 '기독교인'만을 돕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누구라도 돕고 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복음을 지역사회에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주일, C3쳐치 회중들은 6살부터 14살 자녀를 둔 맥킨지 가족에게 2007년 형 크라이슬러 타운앤컨츄리 미니밴을 선물했다. 어린 자녀들은 왜 자신들을 알지 못하는 이들이 이런 선물을 주는지 알지는 못했지만 환한 미소로 감사를 표했다. 또한 함께 예배에 참석한 맥킨지 병장이 속한 부대원 몇 명에게 '교회에서 모두를 도울 수는 없지만 한 사람은 도울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C3쳐치는 이외에도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섬기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동차 사고를 당해 일자리에서 해고된 후 어려움을 겪던 전역군인에게 1만 불의 헌금을 모아 전달했고, 그는 이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계기로 삼았다. 이외에도 싱글맘 돕기, 집수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