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밀알선교단(단장 장영준 목사)이 주최하는 장애인 장학 기금과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한 '2013 밀알의 밤'이 오는 10월 30일(수) 부터 3일(주일)까지 시애틀 비전교회(담임 권혁부 목사),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에서 열린다.
'한계를 뛰어 넘는 은혜'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밀알의 밤에는 장애찬양사역자 박모세(21세) 군과 박 군의 어머니 조영애 집사의 간증 및 아름다운 찬양 연주로 이뤄질 예정이다.
뒤쪽 머리뼈가 없어 뇌가 머리 밖으로 흘러나온 채로 이 세상에 태어난 박 군은 병원에선 생존 확률이 0%라며 유산을 하라고 권유했으나 4년 동안 대뇌의 70%, 소뇌의 90%를 절단하는 여러 번의 수술 끝에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박 씨는 사람이 지닐 수 있는 모든 장애를 지녔다는 소리를 들으며 살아왔지만 박 군의 어머니 조영애 집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 달라"고 눈물로 매달렸다.
부모가 그의 이름을 모세로 지은 이유도 홍해를 갈랐던 '모세의 기적'처럼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서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포기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를 통해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셨다. 박 군의 기적은 연속적으로 찾아왔다. '엄마'도 제대로 못 부르던 아이가 다섯 살 때 말문이 갑자기 터져 주기도문을 줄줄 외웠다. 듣고 기억했던 소리를 모두 따라 했다. 일곱 살 때부터는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박 군은 지금도 오른쪽 눈은 거의 보이지 않고 왼쪽 눈도 희미하게 사물을 짐작하는 정도다. 뇌수를 흐르게 하기 위해 머리에는 지금도 관이 박혀 있으며 거기에 연결된 튜브는 왼쪽 귀 뒤편을 통해 목을 지나 위까지 내려가는 중증 장애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박 군은 찬양 사역자로서의 꿈을 놓치지 않았고 전 세계로 중계된 2013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 개막식에 애국가를 부르는 영광도 누렸다.
시애틀 밀알선교단 단장 장영준 목사는"하나님께서 장애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그들을 통해 은혜를 전하고자 하시는지 나누길 원한다"며 "밀알의 밤은 장애를 딛고 공부하는 친구들의 장학금과 장애인 선교 기금 마련에 동참하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장 목사는 또 "올해 밀알의 밤을 통해 이민사회와 교회, 성도들이 삶의 소망을 얻고, 박모세 군의 간증을 들으며 삶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해답을 얻게 되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2013 시애틀 밀알의 밤
일시 : 10월 30일(수) 오후 7시 30분 시애틀 비전교회(담임 권혁부 목사)
1422 112th Avenue SW Everett, WA 98204
11월 1일(금) 오후 7시 30분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
526 12TH St SE, Auburn WA 98002
11월 3일(주일) 오후 1시 시애틀형제교회 (담임 권 준 목사)
3727 240th St SE Bothell, WA 98021
문의 : 425-444-1669 시애틀 밀알선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