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출 목사는 “바울은 죄와 사망의 법과 생명의 성령의 법 사이에 있는 자아에 대한 매우 진지한 고민을 했던 사도”라면서 “죄와 사망의 법이 나를 끌고 갈 때 아무리 노력해도 저항할 수 없지만 생명의 성령의 법에 거할 때는 죄를 범하지 않고 예수님처럼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장영출 목사는 “거듭난 그리스도인은 모세의 율법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율법을 따라 살아야 하는데 로마서 8장에 드디어 죄와 사망의 법을 이겨버린 생명의 성령의 법이 나온다”며 “생명의 성령의 법이 우리의 죄를 이겼으니 효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효도가 되고, 용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용서가 되는 놀라운 역사가 우리 가운데 있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영출 목사는 “그러나 생명의 성령의 법에 거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율법을 표면적으로 따라가려 할 때 위선적인 모습이 되기 쉽다. 생명은 안 움직이는데 표면을 움직이려 할 때 위선이 되는 것이다. 기독교는 참된 생명을 얻지 못하면 위선에 빠지기 쉬운 종교”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장영출 목사는 첫째날인 3일 ‘성경이 말하는 구원’(눅19:10), 4일 ‘믿음과 행함의 관계’(엡2:8-10), ‘나는 죽었고 그리스도만 살아’(갈2:20), 5일 ‘산을 옮기는 믿음’(막11:20-24), ‘생명의 성령의 법’(롬8:1-2), 6일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롬8:28-29), ‘그날의 상’(딤후4:7-8)을 제목으로 매일 열강했다. 다음은 5일 전한 ‘생명의 성령의 법’ 메시지의 주요 내용.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과한 그리스도인이 예수님과 함께 그리고 예수님처럼 살 수 있는 하나님의 유일한 방법이 생명의 성령의 법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법을 반드시 깨닫고 누리며 또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 주어야 한다.

성경 전체를 통해 볼 때 하나님의 법은 두 가지로 나타나 있다. 거듭나지 못한 육신의 생명을 가진 사람에게 주어진 법은 그리스도의 율법(고전9:21)이다. 그리스도의 율법은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서 사신 법이며 또한 믿는 자에게 요구되는 영적, 윤리 도덕적 수준인데 그 대표적인 것이 산상수훈(마태복음 5장~7장)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할 수준은 모세의 율법 정도가 아니라 더 높은 수준의 그리스도의 율법이다. 그리스도의 율법을 우리가 지켜 행하며 살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중보자로 삼아 새 언약을 이루셨다.(히9:5) 그 새 언약을 따라 살도록 하는 하나님의 방법이 바로 생명의 성령의 법이다.

로마서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우리는 로마서를 성경 중의 성경이라고 말하며 로마서 8장은 성경 전체의 꽃봉우리라고 말할 수 있는데 로마서 8장 2절은 참으로 빛나는 보석과 같은 메시지이다.

생명의 성령의 법의 의미는 믿는 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성령의 일하심을 통해서 하나님의 생명을 누리며 그 생명을 나타내며 살도록 하는 하나님의 방법으로서 이 법은 이미 죄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믿는 자를 해방한 것이다.

1. 믿는 자는 하나님의 자녀다.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신앙생활의 첫 출발은 복음을 듣고 깨달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영접하므로 개인의 구주와 주님으로 고백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되어지는 것이다.(엡2:8)

이 놀라운 역사는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이뤄지는 것으로서 사람이 믿음으로 거듭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가장 놀라운 축복이다.

2.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있다.

요한일서5: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기독교 복음이 다른 종교와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바로 하나님의 생명 곧 영생이다. 예수님 자신이 생명이시기에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한 하나님의 자녀는 생명을 가지고 있다. 이 생명은 하나님과 함께 사는 영원한 생명이며 자든지 깨든지 주와 함께 사는 생명이다.(살전5:10) 복음은 곧 생명이다.

3. 생명은 생명 곧 말씀을 먹고 자란다.

요한복음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생명은 생명을 먹고 자라는데 하나님의 말씀이 곧 생명이다. 갓난아기는 엄마의 젖을 먹고 자라간다.(벧전2:2). 복음으로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는 말씀의 젖을 먹음으로 자라게 된다. 영적 성장은 영적 생명이 자라는 것이기에 영적 젖을 먹어야 한다. 육체의 생명이 음식을 섭취함으로 영양분을 공급받아 건강을 유지하듯이 우리의 영적 생활도 영적 영양분이 되는 말씀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4. 말씀을 성령의 가르침으로 먹어야 한다.

요한일서2:27
…오직 그의 기름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보혜사 성령님은 믿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가르치시며 생각나게 하신다(요14:26). 기록된 말씀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가르치심을 받는다는 것은 그 말씀이 우리 안에서 생명이 될 수 있는 필수적인 조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의 음성을 듣는 법을 배워서 말씀을 듣든지 읽든지 묵상할 때 성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5. 풍성한 말씀은 생명을 풍성하게 한다. 

요한복음 10:10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주님이 오신 목적은 우리 안에 풍성한 생명을 얻게 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으면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으며 풍성한 말씀을 먹지 못하면 풍성한 영적 삶을 누릴 수 없을 것이다.

6. 풍성한 생명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이 나온다.

고린도전서 2:16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풍성한 생명에서 그리스도의 마음이 흘러나와 내 마음이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적셔지게 된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적셔지게 된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는 것은 곧 그리스도가 사는 것이다.(갈2:20) 모든 것이 마음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니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게 되면 그리스도처럼 살게 되는 것이다.

7. 믿는 자의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랑이 흘러나온다.

로마서 5:5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변화된 믿는 자의 마음에 성령으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사랑이 계속 넘쳐흘러 밖으로 나타나게 된다. 곧 아가페 사랑이다. 생명의 성령의 법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며 그 결과는 아가페 사랑을 나타내며 살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