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는 일부 젊은이들이 현실도피 수단으로 '자각몽'을 이용하고 있다.
'자각몽'이란 스스로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한 채로 꿈을 꾸는 현상으로 꿈의 상황이나 환경을 마음대로 조절해 자신의 욕구를 실현하려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루시드 드림'으로 잘 알려진 자각몽은 암울한 현실을 피해 꿈에서나마 자유를 만끽하려는 욕구나 현실을 도피하는 수단으로 작용되는 경우도 많다. 자각몽이 화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취업난, 결혼문제 등으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서 현실도피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이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명 포털 사이트에 개설된 자각몽 카페에는 회원이 10만여 명이 자각몽 방법과 체험담을 공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자각몽 관련 어플리캐이션도 인기를 얻고 있다. 자신이 꿈에서 경험한 일을 일기로 작성하거나 잠이 든 상태에서 의식만 깨운다는 알람 앱 등이 젊은층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자각몽에 지나치게 집착하면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거나 자각몽 속에서의 지나친 일탈 행위등으로 인해 정서불안에 빠질 위험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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