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수정성결교회(담임 황영송 목사)가 13일부터 15일까지 ‘삶을 변화시키는 믿음’이라는 주제로 한기채 목사(서울중앙성결교회 담임)를 초청한 가운데 가을부흥성회를 3일간 개최했다.
가을철을 맞아 이민교회들이 부흥회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뉴욕수정교회가 개최한 가을 부흥회는 강사 한기채 목사의 잔잔한 메시지가 큰 감동이 된 집회였다.
한기채 목사는 진정한 신앙은 삶의 변화에서 온다는 것을 3일간 집회에서 강조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귀한 생명과 달란트를 청지기의 자세로 지키고 또 계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기채 목사는 마지막날 주일예배에서도 3일간의 부흥성회 메시지 흐름을 이어갔다. ‘소유에서 소통으로’라는 제목으로 전한 설교에서 한기채 목사는 주어진 달란트를 소유만 할 것이 아니라 이것을 소통의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한기채 목사의 주요 설교내용.
소유에서 소통으로(눅 19:11-27)
우리의 인생은 퇴장형 인생이다. 이 땅에 태어날 때 입장료를 내지 않았다. 그런데 퇴장료를 우리는 지불하게 돼 있다. 비싼 것은 세상도 후불제로 한다. 맥도널드는 선불이다. 호텔 밥은 후불이다. 인생은 후불제다. 그래서 우리 각 개인이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게 돼 있다. 한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라고 했다. 그 때 하나님 앞에 서서 개별적으로 결산한다. 그 때 하나님이 물어보시는 질문이 있다. 미리 가르쳐드리겠다. 미리 문제를 가르쳐주고도 못풀면 안된다. 내게 네게 준 것을 무엇을 했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말로는 안 된다. 삶이 곧 답변이기 때문이다. 그 대답여하에 따라 “잘 하였도다 충성된 종아”, 혹은 “악하고 게으른 종아”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그 때가서 생각하려하지 말고 우리도 지금까지 살아온 것으로 중간평가를 해보기를 바란다. 잘 살았다면 그대로 사시고 혹시나 걱정이 되는 사람들이 있다면 만회를 해야 한다. 인생의 분명한 목적을 정하고 살아야 하는데 인생은 퇴장형 인생임을 알아야 한다.
달란트를 발굴하는 것은 소통의 길
잠재돼 있는 여러분의 달란트를 발굴해야 한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을 드러내야 한다. 달란트를 활용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드러낼 수 있다. 자신 안에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활용하지 않고 그대로 두었기 때문에 책망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맡겨주신 것들을 소유만 하지 말고 소통을 하시기 바란다. 다른 사람들에 향해 또 다른 사람에게 닫힌 사람이 아니라 열려진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막히면 고통이 된다. 소통이 안되면 고통이 된다. 음식도 우리 몸에서 막혀서 체하면 고통스러운 것이다. 소유만 하지 말고 소통하라는 것이다.
‘생각하는대로’ 신앙에서 생각의 중요성
인생은 생각대로 되는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 부정적인 생각 그 두 가지가 길을 결정한다. 1달란트는 1만 데나리온이다. 적은 것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 1달란트를 들고도 10달란트를 시샘하거나 혹은 묻어두기만 할 생각을 한다면 책망을 받을 것이다. 긍정적인 생각을 할 때 긍정적인 안테나들이 나에게 걸리게 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게 된다고 한다. 그런데 부정적인 생각을 할 때는 부정적인 안테나에 세상의 모든 부정적인 것들이 나에게 걸리고 나의 고민 밖의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이 나온다고 한다. 믿음의 반대는 두려움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면서 죽을까봐 두려워하고, 나쁜 일이 있을까봐 두려워한다면 이것은 믿음이 없는 것이다.
성경에 두려워말라는 단어가 366번이 나온다. 하루하루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여러분 생각 속에 염려가 올 때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기도로 바꿔야 한다. 자식 걱정에 염려를 할 수 있는데 그 내용을 바꾸면 기도가 되는 것이다. 한달란트 받은 사람은 부정적인 생각을 했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자신에 대해서도 부정적이니 부정적인 결과를 낳았다.
활용하지 않으면 달란트는 소용없다
활용하지 않으면 없어진다. 본문에 보면 한 달란트는 뺏어서 열 달란트를 받은 이에게 줬다. 활용하는 것만 우리의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유효기간이 있다. 음식물도 유효기간이 있고 약도 유효기간이 있다. 이 세상의 재물은 여러분이 가져갈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주를 위해 삶을 살 때 하늘나라에 송금을 미리 해두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천국에 금을 갖고 갔더니 베드로가 그것은 여기서는 도로포장재료밖에 안된다고 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살고 있을 때 의지적으로 결단을 할 수 있을 때 잘 활용해야 한다. 더 영원하게 지속되는 것들을 위해 바꿔놓지 않으면 우리의 달란트는 다 없어지는 것이다.
있는 자에게 더 주어지는 하나님의 복
일을 못하는 사람은 일을 하기 힘든다. 일을 열심히 하면 헤드헌터들이 찾아와서 더 바쁜 일을 주게 돼 있다. 돈도 정말 필요한 사람은 비싼 이자를 붙이거나 빌려주기 힘든다. 돈을 잘 쓰는 사람은 이자를 깎아주고 더 혜택을 준다. 나에게 주어진 일을 우습게 생각하지 말고 최선의 일을 하다보면 더 큰 일이 나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업적과 일들을 보여야 한다. 그것을 보시고 더 큰 일을 맡기시는 것이다. “나는 저런 일 안해” “나를 우습게 보는 것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일이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여러분에게 충만하시기를 축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