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가깝고도 먼 나라'로 불렸던 한국과 일본이 복음과 선교의 열정으로 하나 됐다.

워싱턴주 지역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선포하며 선교지의 복음 전파와 선교사를 위해 중보 기도하는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대표 황선규 목사) 제 59차 정기기도 성회에서다.

지난 19일 재패니스 인터내셔설 침례교회(담임 마사오미 다케우치 목사)에서 열린 기도성회에는 미주 한.일 기독교인들이 참석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기도했다.

다케우치 목사는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한국과 일본이 하나 됨을 경험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통해 다른 사람을 치유하길 원하고, 이 하나 됨을 가지고 미국과 세계 전 지역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를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케우치 목사는 "복음화율이 1%도 안 되는 일본을 위해 기도해 달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힘입어 그들이 구원을 받고, 한국 교회와 같은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길 원한다"고 했다.

기도회 설교는 제임스 황 목사(시애틀중앙침례교회)가 "치유 받은 사람이 치유한다."는 제목으로 전했다.

황 목사는 "치유 받은 사람이 다른 아픈 사람을 사랑하고 도와줄 수 있다"며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가 치유 됐듯이, 온 세상 사람들의 회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세계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와 돕는 후원자를 위해, '지역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차세대 영어권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미국, 한국 등 각 나라와 커뮤니티를 위해', '모든 중병 투병자들을 위한 기도'등의 제목으로 기도했다. 또 최근 방사능 피해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인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며, 일본의 복음화를 간구했다.

호성기 목사 초청, 제 60차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제 60차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Photo : 기독일보) 제 60차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한편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내달 모임은 10월 17일(목)부터 18일(금) 오후 7시 30분 양일간 호성기 목사를 강사로 훼드럴웨이 새교회(담임 원 호 목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호성기 목사(필라 안디옥교회 담임)는 현재 해외한인장로회(KPCA)총회장이자, 세계전문선교회(PGM. Professionals for Global Missions) 국제대표를 맡고 있다.

호성기 목사는 "제 60차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를 통해 서북미 지역이 세계 선교와 지역 선교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을 얻고, 각 교회와 각 성도들의 일터에서 부흥의 새바람이 일어나길 간절히 소원한다"고 워싱턴주 각 교회와 성도들을 향한 초대의 말을 전했다.

호성기 목사는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와 더불어 오는 10월 18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전문인 선교사로 보내심을 받자"라는 주제로 특별 세미나를 인도할 예정이다.

황선규 목사는 "전 세계적으로 선교를 위한 연합 기도모임이 확대되고 있듯이, 지금은 지역과 세계 모든 열방을 위해 기도로 무릎 꿇는 헌신자들이 일어나야 할 때"라면서 "교단과 교회의 벽을 넘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세계 선교와 복음화를 위해 한 뜻으로 기도하는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