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르위치의 한 목회자가 동성애 혐오성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노르위치 시에서 지난 6월 5천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던 동성애 축제를 반대한다는 이메일을 주최측에 보낸 혐의를 입고 있다.
앨런 클리포드 목사는 이 행사를 주최했던 단체에 이메일을 보낸 직후, 이 단체로부터 혐오성 사건 혐의로 경찰에 신고 당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으며 검찰은 이 사건을 검토하고 있다.
이 사건은 자신이 가진 종교적 신념에 의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 과연 남녀 차별 같은 사회적 차별이나, 인종 차별 같은 혐오성 범죄가 될 수 있는가 하는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동성애 행사를 반대하는 것만으로도 범죄 혐의를 입는다면 인권의 가장 기본인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를 억압, 제약한다는 반론도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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