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워싱턴동창회(회장 함은선)가 장애우를 위한 베너핏 콘서트인 'Juilliard with Pride'를 오는 8월 31일(토) 저녁 7시 NVCC 알렉산드리아 캠퍼스 슐레진저(Schlesinger) 콘서트 홀에서 개최한다. 관계자들은 8월 16일(금) 애난데일 소재 팰리스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콘서트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대 미주총동창회 초대회장이자 이번 행사 대회장을 맡은 박윤수 회장은 "동창들간의 친선사업만 해오다가 몇 년 전부터 커뮤니티를 돌아보면서 사회봉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골프대회 등을 통해 장애우들을 돕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창회가 지역사회를 돌아보는 일에 앞장섰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함은선 회장은 "줄리어드 출신의, 실력이 가장 탁월할 20대의 젊은 연주자들의 품위있고 격조 높은 음악회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회 다음날에는 음악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악기를 다루는 학생들을 위해 '쇼케이스 및 멘토링 세션'을 준비했다. 이 시간에는 음악 기술 뿐만 아니라 줄리어드 생활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도록 소그룹 모임을 가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쇼케이스는 9월 1일(주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진행되며, 참가비는 음악회 티켓값을 포함해 $50 이다.
워싱턴음악인협회 이성희 회장은 "콘서트에는 이미 널리 알려진 이하늘(비올라) 군과 12세 바이올리니스트 천재 에이미 오 양을 비롯해 임성윤(바이올린), 선우예권(피아노), 이정현(첼로), 신희선(바이올린) 등 쟁쟁한 실력자들이 초청됐다"며, 연주자들을 간단히 소개했다.
버지니아한미장애인협회 수잔 오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꾸준하게 도움을 주신 서울대학교 워싱턴동창회에 감사하다. 특별히, 이번 콘서트에는 지적장애를 가진 피터 리 군도 트럼펫 연주로 함께해 '장애우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계획"이라며, "장애우들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많이 모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버지니아장애인협회, 워싱턴음악인협회, 쏠로이스트앙상블 등이 후원한다.
NVCC 알렉산드리아 캠퍼스 주소: 3001 N. Beauregard St. Alexandria, VA 22311
티켓 및 참여 문의: 347-776-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