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주님은 당신의 직장과 비즈니스 가운데 거룩한 예배의 처소를 원하고 계십니다. 당신의 일터가 선교의 장이며 여러분이 복음의 씨앗을 뿌려야할 선교의 현장입니다."
요즘 기독교 선교는 전통적 선교방법이 축소되는 반면, 비즈니스를 통한 선교는 각광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 선교를 21세기의 대안적 선교 운동으로 보는 시각과 함께 지상명령을 수행하기 위한 선교전략으로 부각되는 가운데 비즈니스 선교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 형제교회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월드 호라이즌 대표를 맡고 있는 로버트 리브 선교사를 초청해, 일터 선교사를 향한 선교의 비전과 방법을 모색했다.
로버트 리브 선교사는 먼저 비즈니스 선교란 비즈니스 자체가 선교 수단으로 선교 대상자들에게 영적, 경제적 필요를 채우고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의 도구 쓰임을 받는 일터로 정의하면서, 비즈니스 선교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성경적인 사업 원칙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바탕으로 그들이 운영하는 사업체 안팎에 수익성과 안정성, 일자리와 부의 창출, 지역 교회의 부흥을 일으키고 기독교 문화를 형성하는 것으로 설명했다.
로버트 리브 선교사는 첫날 비즈니스 선교에 중요성 보다 비즈니스 선교사가 가져야 하는 자세에 대해 강조했다.
리브 선교사는 "일반 기업을 이끌어 가는 것도 쉽지 않은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선교로의 기업을 경영하다보면 수많은 도전을 만나게 된다"며 "비즈니스 선교 기업가들은 올바른 기업 경영을 위해 비즈니스의 목적과 동기를 끝까지 붙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독교 사역자들이 때로는 순전하지 못하고 자기의 야망으로 인해 복음을 전하는 일이 있습니다. 비즈니스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이기적인 마음이 있습니까? 경쟁의 마음이 있습니까? 나의 동기가 어디에 있는지 올바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즈니스 사역자들은 사랑으로 인한 선한 동기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한 사업이 되어야 합니다."
리브 선교사는 비즈니스 선교에 필요한 세 가지로 하나님과의 친밀함, 사회적 동화와 헌신, 혁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꼽았다.
리브 선교사는 "비즈니스 선교는 예배로 시작해 예배로 마칠 수 있을 만큼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가지고,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과 같이 삶의 현장에서 녹아지고 헌신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 일터에서 예수님의 삶을 전할 때, 세상은 새로운 사랑과 희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비즈니스 선교의 지속성을 요구하면서 수익성, 현지 일자리와 부의 창출 등을 강조하고, 21세기 비즈니스 선교는 혁신과 창조적 아이디어로 일터와 세상 가운데 축복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