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제일침례교회가 놀이공원과 테마 파크로 변했다. 어린이들의 방학을 맞아 지난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대규모 여름성경학교(Vacation Bible School 이하 VBS) 때문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감을 사용해 환하게 단장한 교회는 기존에 타코마제일침례교회를 출석하던 아이들 뿐 아니라, 교회에 처음 와 본 아이들까지 성전에 들어서는 것이 낯설지 않게 했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VBS는 아이들에게 재미와 유쾌함만을 주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VBS는 성경공부와 노래, 각종 야외 놀이와 레크레이션 등을 통해 '예수님을 따르며 신뢰하고, 하나님을 믿음으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삶'임을 교육했다.
어린이들은 매일 예배 설교와 각 연령대에 맞춰진 교사들의 성경 교육을 통해 무려 100여 명이 넘는 아이들이 주님을 영접하고자 강단에 올라섰다. 강단에 올라선 아이들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믿으며 예수를 자신의 구세주로 고백했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 "이번 VBS는 한인 어린이뿐 아니라 미국, 스패니쉬, 중국 등 타코마 지역의 다민족 어린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성경 말씀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됐다"며 "VBS가 아이들의 삶에 큰 전환점을 가져다주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교회 사이에 다리를 놓는 사역이 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잊지 못할 추억 선사
학부모들의 뜨거운 호응 이어져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VBS는 매일 예배로 시작해 성경공부, 선교, 공작, 스낵, 레크레이션 등의 시간을 가졌고, 매일 아이들에게 맛있는 점심을 제공했다. 아이들은 매일 게임과 운동으로 넓은 공간에서 즐겁게 뛰어놀 수 있었으며, 교회는 마지막 날 부모들을 초청해 아이들이 배운 것을 나누는 가족 시간도 만들었다.
올해 처음 VBS에 등록했다는 한 학부모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된 것 같다. 매년 VBS에 등록시킬 것 같다"며 큰 호응을 보였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을 기독교 신앙 안에서 양육하는 이 귀하고 중요한 사역에, 온 교회의 목회자들과 교사, 도우미들이 협력해 줬다"며 기쁨과 열정으로 사역에 동참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