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 가운데 끊임없이 내려오는 가장 큰 숙제 중 하나는 '하나 됨'이었다. 여러 가지 갈등을 안고 있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무엇을 통해 화합과 일치를 이룰 수 있을까?

제 57차 열방을 품는 기도 성회 강사로 나선 곽호준 목사(Joshua Kwak)는 그 해답을 '기도'에서 찾았다.

곽 목사는 "기도는 내 생각과 감정,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결단"이라며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며 기도할 때, '하나 됨'을 누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

곽 목사는 지난 18일, 씨애틀 중앙침례교회(담임 제임스 황 목사)에서 열린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에서 "하나 됨의 기도"란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모여서 함께 기도함으로 교회와 성도가 하나 됨을 이루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리스도인이라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한다"며 "악인의 삶을 쫓으며 세상의 권세자들을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삶을 살면서 생명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의 사명자로 살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영적 어둠의 시대를 살고 있음에도 하나 되지 못했음을 회개하며 '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연합과 협력에 힘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같이 했다.

설교 후, 워싱턴주 각 지역에서 모인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워싱턴주 지역 복음화와 열방을 향한 선교지와 선교사를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와 돕는 후원자를 위해, '지역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차세대 영어권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미국, 한국 등 각 나라와 커뮤니티를 위해', '모든 중병 투병자들을 위한 기도'란 제목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한편 8월 워싱턴주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는 오는 8월 15일(목) 오후 7시 30분 린우드 소재 베다니교회(최창효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