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중창단 '소노로스 싱어스'(Sonorous)가 13일 오후 7시 30분에 LA찬양교회에서 창단 20주년 정기 연주회를 열었다.

소노로스 이종헌 음악감독은 “20년 전에 주님이 주신 꿈에 감사함으로 7명이 의기투합을 해 주님께서 20년 동안 부족한 우리들을 사용하셨다”라며 “오늘도 부족함을 갖고 여러분들 앞에 섰다. 오로지 하나님의 도구로만 사용되기를 원하고 이전보다 더 능력의 주님을 의지할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 회장 조성환 교수는 “남가주에서 중요한 연주 때마다 귀한 역할을 담당해오고 음악가들에게 본을 보이는 소노로스가 또 다른 20년을 꿈꾸며 달려 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노로스 싱어스는 ‘주의 말씀’, ‘주는 반석’,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샘물과 같은 보혈은’, ‘곧 그날이 오리’ 등 총 15곡을 부르며 중창의 하모니를 드러냈다. 또한 피아노 독주로 홍영례, 소프라노 솔로로 여선주, 트럼펫 솔로로 김영민 씨가 참여해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했다.

소노로스는 1993년 7명의 단원이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결성됐다. 단원들은 모두 성악을 전공하는 유학생으로, 각자 합창단원 혹은 오페라 단원으로 바쁘게 활동하던 차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재능을 갖고 영광 돌리기 위해서 의기투합한 것이다. 현재 소노로스는 정기연주회와 초청연주회를 연 20여회 소화하는 연주단체로 성장했으며, 미주 대도시를 다니며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