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지역 건실한 교회로 널리 알려진 삼일교회(담임 정태근 목사)가 지난 7일, 교회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정태근 목사는 "지난 20년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부족한 우리를 통해 교회를 세우시고 지금까지 사용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태근 목사는 교회 개척 초기부터 지금까지, 교회를 위해 헌신한 허재조 장로, 허도영 권사, 홍상열 장로, 홍성희 권사, 김연자 권사, 주선우, 주난희 집사, 이경용, 이미혜 집사, 강희욱, 강인숙 집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고, 교인들은 20년동안 한 결 같은 겸손과 온유로 목회한 정태근 목사, 정경희 사모에게 감사 꽃다발을 전달했다.
타코마 삼일교회는 1993년 7월 4일, 19명의 성도들이 "실로암장로교회"란 이름으로 김영일 집사 집에서 첫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됐다. 이후 8월 15일, 퍼스트 커버넌트 교회를 빌려 창립 예배를 드렸고, 1년 후 인근에 있던 예루살렘 침례교회와 통합하면서 이름을 타코마 삼일교회로 정했다.
타코마 삼일교회는 퍼스트 커버넌트 교회에서 10년 5개월 동안 예배를 드리다, 2004년 부터는 창고 건물에서 3년간 예배를 드리면서 현재 예배당을 건축했고, 2006년 11월, 현재 예배당으로 입당했다.
정태근 목사는 "주님을 사랑한 모든 성도들의 헌신위에 지금까지 교회가 건강하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다"며 "주님을 사랑해 묵묵히 일하며 섬기는 분들, 드러내지 않고 교회의 필요를 앞장서서 채우시는 분들. 남들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기쁨으로 맡아서 하시는 분들, 투병중에도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시는 분들 등 교회 구성원 모두의 헌신 위에 오늘을 맞게 됐다"고 공로를 성도들에게 돌렸다.
한편 타코마 삼일교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임직식을 갖고, 김광복 장로, 김경배, 김득규, 박재성 안수집사, 김영신, 백승숙, 조은숙 권사 등 총 7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임직자들은 담임 목회자, 성도들과 더불어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교회의 선교 비전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임직예배 설교는 전 인랜드교회 담임 최병수 목사가 전했으며, GSM 선한목자 선교회 대표 황선규 목사가 권면, 지역 교단 책임자인 돈 로빈슨 목사가 축사했다. 축도는 주완식 목사가 맡았다
최병수 목사는 "직분자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임직자들에게 '그리스도의 종'으로 헌신 할 것을 주문했다.
최 목사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직분은 계급이나 명예가 아니며, 목회자부터 시작해 교회의 모든 직분자는 예수님의 종"이라며 "구원의 감격과 은혜, 감사를 가지고 주님께 충성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선규 목사님 삼일교회의 선교를 칭찬하면서 "앞으로도 교회가 선교의 큰 사명을 감당하고, 직분자들과 온 성도들이 성령 충만한 그리스도인들로서, 영혼구원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삼일교회는 현재 인도 빈민 선교지에 빵공장을 세워 매일 1천명에게 신선한 빵을 제공하고 있으며, 파라과이,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아이티, 태국, 중국, 캄보디아, 네팔, 세네갈 등 20개 이상의 선교지와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