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침례교협 임병오 회계, 김의석 한인회장, 침례교협 오흥수 회장, 강원도민회 박정원 회장, 조대현 목사, 김백규 한인회관비상대책위원장
(Photo : 기독일보) (왼쪽부터)침례교협 임병오 회계, 김의석 한인회장, 침례교협 오흥수 회장, 강원도민회 박정원 회장, 조대현 목사, 김백규 한인회관비상대책위원장

조지아한인침례교회협의회(회장 오흥수 목사, 이하 침례교협)가 5일(금) 오후 3시 애틀랜타한인회관 재건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50여개 한인 침례교회들의 정성을 한데 모아 한인회를 방문한 오흥수 회장은 "한인회관 화재 사건을 보며 안타까움이 컸다. 침례교 목회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인회를 도와야 겠다'는데 뜻을 모아 이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 수고하시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흥수 회장은 또 "10만 한인 모두가 한인회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있을 것이다. 그 중에는 가진 것이 적어 망설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 교회에서 성금을 모으게 됐다"고 말하고 "해외에 살면 애국자가 된다고 하는데 한인회는 고향과 같은 곳이다. 침례교협이 먼저 솔선 수범해 한인회를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같은 자리에서 성금을 전달한 강원도민회 박정원 회장은 "지난 6월 이사회에서 한인회를 돕자고 제의했고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의석 한인회장은 "많은 분들이 참여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달라. 한인회관 화재로 인해 한인회가 재정란을 겪고 있다. 행사장 임대수익이 사라지고 후원은 건립기금 쪽으로 모이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많은 한인 및 기업들의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시간에는 오는 12일(금)부터 14일(주일)까지 메가마트에서 열리는 작품 전시회 수익금을 한인회에 전달하기로 한 조대현 목사도 참석했다. 1978년부터 작품활동을 해 온 조대현 목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주제로 한 도자기와 사군자 작품 50점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