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회개와 회심을 통해, 하나님과 세상 앞에 그리스도인다움을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박요한 목사(등대교회)는 "주님 앞에 정직히 서는 회개와 결단이 부흥의 뿌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일 타코마연합장로교회(담임 나균용 목사)에서 열린 제 56차 열방을 품는 기도성회 설교자로 나선 박 목사는 "교회가 세속화 되고 세상을 향한 영향력이 상실 된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의 영적 간음인 우상숭배와 탐심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하나님 앞에 위선과 거짓의 가면을 벗고, 부끄러운 우리의 죄악을 내어 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이날 "썩을 양식과 생명의 떡"(요 6:35)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면서, 부흥의 시작은 예수님 앞에 자신의 문제를 들고 나아가는 것임을 역설했다.
그는 "그 당시 보리는 짐승이나 가축이 먹었던 것인데, 간음한 여자가 자신의 죄를 사죄하며 제사 드릴 때 보리를 드렸고, 물고기는 히브리어로 두려움을 뜻한다"며 "오병이어는 우리 인간이 내놓을 수 있는 인간의 실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또 "영적인 간음과 우상숭배, 탐심은 인간의 뿌리 깊은 죄적 실존인데, 아무도 자신의 것을 내어놓지 않았을 때, 한 어린아이가 주님 앞에 있는 모습 그대로 나아간 것처럼, 우리 안에 있는 문제의 근원을 주님 앞에 내어놓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동성결혼 증가와 마리화나 합법화, 음란물로 넘쳐나는 TV 등 영적으로 어두운 시대를 살고 있음을 개탄하며, '도덕적 타락과 세속화에 대해 개인은 물론이며 교회 공동체 전체의 회개와 영적 각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같이 했다.
설교 후, 워싱턴주 각 지역에서 모인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워싱턴주 지역 복음화와 열방을 향한 선교지와 선교사를 위해 합심해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또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와 돕는 후원자를 위해, '지역 교회와 선교단체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차세대 영어권 교회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미국, 한국 등 각 나라와 커뮤니티를 위해', '모든 중병 투병자들을 위한 기도'란 제목으로 간절히 기도했다.
한편 7월 열방을품는기도성회는 오는 7월 18일(목) 오후 7시 30분 씨애틀중앙침례교회(제임스 황 목사)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