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코미코 교육국 교육감인 쟌 프레드릭슨(John Fredericksen) 박사는 넘쳐나는 한국어권 학생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려고 금년 여름에 새로운 노력을 하고 있다. 그것은 전문통역을 이용하지 않고, 자신이 한국어를 배워서 직접 한국말로 학부모께 공지연락하는 것이다.
매년 이중언어교육(ELL)이 필요한 타언어권 학생들이 메릴랜드 주전체에 매년 늘어나고 있는데 와이코미코 카운티만 해도 10년전에 200명 가량이 현재는 500명 이상이고, 한국어 학생은 63명이다. 2011년 주전체 통계로는 51,599명으로, 제일 많은 곳은 몽고메리 카운티로 2만명, 다음은 프린스조오지 카운티로 15,000명 가량이다. 언어로 보면 스페니쉬가 68%로 제일 많고, 다음은 불어, 중국어, 월남어 그리고 한국어 순인데, 내년에는 한국어가 이티오피아어에 5위 자리를 물려주게 될 예정이다.
현재 와이코미코 카운티의 ESOL 학생들은 27개 언어를 사용하고 있다. 각 공립학교에서는 자녀들 교육의 질과 향상을 위해 영어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들에게 이메일, 페이스북등 다양한 방법으로 다가서려고 많은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 그동안 교육감은 안개나 폭설등 날씨로 인한 등교 지연 및 수업 취소등의 안내를 영어와 스페니쉬 언어로 각 가정에 전화연락(Robocalls)을 취했는데, 이번에 솔즈베리한인장로교회에 시무하는 김동영 목사의 권면으로 세 번째 언어로 한국어도 추가할 예정이다.
프레드릭슨 교육감은 스페니쉬를 학교에서 배웠기에 능통하지만 한국어는 처음으로 이번에 포켓용 사전을 구입하였고, CD로 공부를 시작하고 있다. 금년 가을 새 학년이 시작되는 학기 초부터 와이코미코 카운티 교육국의 한국 학부모들은 한국어로 말하는 교육감의 육성을 통해 자녀교육에 필요한 최신 소식을 듣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