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선교단체 비전케어서비스(VCS) 미주서부(이사장 알렉스 장)가 진행한 제 2회 LA사랑의 무료개안수술 캠프를 통해 11명의 환우들이 광명을 찾았다.

이번 캠프는 마취과 서영석 의사를 비롯해 7명의 안과의사(곽건준, 조성진, 한스김, 사만다최, 이찬주, 리사황, 브라이언송)가 참여해 형편이 어려운 백내장 환우에게 무료로 의술을 펼쳤다.

5월 30일 용궁에서는 의료진과 수술받은 환우들을 초청해 ’제 2회 LA사랑의 무료개안수술 캠프 감사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창엽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는 참여 의료진과 화랑라이온스 클럽 등 도움을 준 개인과 단체에게 LA 시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앞서 VCS는 지난 2월 23일 화랑라이온스 클럽과 함께 LA총영사관 주차장에서 ‘무료 안검진 캠프’를 열어 77명의 한인들에게 무료로 눈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여기서 백내장 질환이 발견된 형편이 어려운 환우들을 선발해KART재단과 오픈뱅크의 후원으로 세인트 빈센트 안과수술센터에서 수술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수술을 받은 장태향(71)님의 딸 김윤정씨는 “신분상의 문제로 불편하신 것을 알면서도 너무 큰 금액에 가슴 아팠는데 수술을 통해 어머님의 눈이 밝아지고 마음까지 밝아져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신학을 공부하는 박용주(52)씨는 “눈 수술 후 학업에 더 집중하게 되고, 일상생활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한쪽 눈으로 보던 세상을 두 눈으로 보게 되니 과거에는 보이지 않던 희망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VCS미주서부 고문인 서영석 마취과 의사는 “많은 환자들이 실명에서 벗어나 광명을 찾기를 바란다”며 “보험이 없어 간단한 안검진도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무료 안검진 및 개안수술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VCS 미주서부는 오는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과테말라에서 무료 개안수술 아이캠프를 개최할 예정으로, 자원봉사는 현재 마감되었으며 수술소모품과 돋보기 구입을 위한 후원자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213-281-2617(VCS WEST이지선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