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테러범 타메를란 짜르나예프가 이미 러시아 당국에 의해 테러 경계인물 명단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미국에 입국해 테러를 감행할 수 있었을까?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연방수사국(FBI)이 러시아 측의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인 후 무혐의 결론을 내린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이에 더해 목요일 보스톤 경찰의 에드워드 데이비스 커미셔너는 보스톤 테러와 관련된 의회 청문회에서 "연방 수사당국이 짜르나예프가 테러 직전, 체첸을 다녀왔음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어 "이 사실을 알았다면 짜르나예프에 관해 한번 더 주의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테러 전 경찰은 짜르나예프 형제에 관해 알지도 못했다. 사건이 터진 후에도 짜르나예프 형제에 관해 주목하지 못했으며, CCTV 영상이 공개된 후에야 테러범이 "바로 그들"임을 알게 된 것이다.
이 청문회를 방청했던 전 상원의원 조셉 리버맨은 "심각하고 중대한 실수"라며 "매우 큰 고통을 지불하고 얻은 교훈"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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