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으로 접근해 아버지와 남편의 본질 찾는다

두란노 목회자 아버지학교 LA 9기가 오는 6월 17일, 18일에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23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3일에 걸쳐 풀러톤장로교회(노진걸 목사)에서 열린다.

“주님, 제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삽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목회자 아버지학교는 아버지의 영향력·남성·영성·사명을 소주제로, 강의와 영상물 시청, 나눔과 간증 그리고 간단한 예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강사는 권준 목사(시애틀형제교회), 정대성 목사(덴버뉴라이프교회), 윤덕곤 목사(얼바인브릿지교회) 등이 선다.

주최 측은 “이번 아버지학교는 'Fathers day' 다음날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며 “9기에는 젊은 목회자가 많이 참석하는 아버지학교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참석대상은 목회자 및 전도사, 신학교 졸업생이며, 특별히 오렌지카운티 목회자는 참가비 50%를 OC목사회에서 후원한다.

목회자 아버지학교는 아버지인 동시에 목회자인 이 시대 사명자들에게 아버지로서의 정체성을 확인시켜주며, 목회에 지혜와 활력을 불어넣는 장이 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상이 사역자가 되는 이유로는 사역자들 간에 사정을 나눌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되고 삶을 나누는 것 자체가 위로와 도전이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덕곤 목사는 “커리큘럼이 성경적으로 접근해서 아버지의 본질을 찾게 해주도록 짜여져 있다”며 “수업을 시작하면서 아버지들이 긴장하면서 강한척하지만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눈물을 많이 흘린다. 아버지와 남편이 어떤 역할인지 알게 돼 수업을 수료한 이후의 삶에 변화를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

박세헌 목사는 “지금까지 아버지학교에 참가하고 봉사를 거듭하면서 무엇보다 내가 변화되는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 또한 자녀와의 관계도 성숙해지는 은혜가 있다”고 했다. 또 아버지학교 관계자는 “목회자들이 부부생활을 이해하는 귀한 장이 되면서 목회자의 리더십과 가정이 회복되는 간증들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서울두란노 서원에서 1995년 시작된 두란노 아버지학교는 한국과 미국, 캐나다를 비롯해 니카라과, 아르헨티나, 영국, 독일, 프랑스, 터키, 중국, 호주 등 세계 30여 개국 180여 도시에서 열리고 있으며, 미주에서는 2000년 포틀랜드에서 시작해 LA, 뉴욕, 시애틀, 달라스, 애틀랜타 등 40여개 지역에서 상시로 열려, 2만여 명이 넘는 아버지들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이번 9기 등록비는 100불이며, 6월 10일 이전에 등록할 경우 80불이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70명이다.

문의; 213-382-5454, 562-833-5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