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사랑의교회 안수집사 임직식
(Photo : 기독일보) 벨뷰사랑의교회 안수집사 임직식

벨뷰 사랑의교회(담임 조영훈 목사)는 지난 5일 안수집사 임직식을 갖고, 최낭규, 홍성남, 장 건, 임두현, 김덕수 집사를 안수집사로 세웠다. 개척 3년 만의 첫 임직식이라 교인들의 감격과 감사가 더욱 컸다.

이날 임직식은 남가주 복음장로교회 김상덕 목사가 "착하고 충성된 종"(마 25:14-21)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서북미 노회장인 김미성 목사(한마음교회)가 임직자들을 향해 권면했다.

김상덕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분별할 것'을 강조하면서 '항상 기도에 힘쓰는 성령충만한 교회가 되라'고 당부했으며, 임직자들은 '담임 목회자와 성도들을 섬기며,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미성 목사는 "임직자들은 하나님의 일꾼으로서 믿음의 뿌리를 굳건히 하고, 언제나 겸손하라"고 권면했다. 그는 또 "임직자들은 사람의 칭찬이 아닌, 하나님의 칭찬을 기대하며 목회자와 온 교우들과 함께 교회를 일으켜 세우는 일꾼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영훈 목사는 "주님의 은혜 가운데 3주년을 맞고, 안수 집사 임직식을 거행할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벨뷰사랑의 교회는 '세상으로 부터 부름 받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명을 붙들고, 이 시대를 위한 구원의 방주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성령 충만한 생명 공동체로 나아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임직식은 여느 임직식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 돋보였다. 대게 임직식에서는 임직자들이 임직패를 받고 난 후, 교회에 선물이나 헌금을 하는데 반해, 이번 임직식에서는 교회가 임직자들의 선물을 일체 사양했다. 임직 축하를 위해 방문한 손님들을 대접하는 것도 교회의 일꾼을 세우는 시간이기에, 모든 순서를 검소하게 진행하면서 비용을 교회가 일체 부담했다.

교회나 교우들이 임직자들에게 선물하는 관행 역시 내려놓고, 온 교우가 임직자들을 위해 기도하기로 작정한 기도카드를 임직자들에게 전달했다. 또 임직식에는 임직자들의 간증 순서를 넣어, 하나님 앞에 감사를 돌리고 믿음의 서원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영훈 목사는 "사람이 주인공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인 되시고 영광 받는 임직식을 위해 인본주의적인 예식들은 최대한 줄이려고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임직자들을 위한 선물 역시 어떤 물질을 선물하기보다, 가장 소중한 영적인 선물인 기도카드를 온 교우들이 정성껏 작성해 드렸다"면서 "이를 통해 교회가 더욱 하나 된 신앙공동체로 나아가게 됨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교회 개척부터 지금까지 헌신한 김영수 장로, 김수인 장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벨뷰사랑의교회 온 성도들이 임직자들에게 전달한 기도작정 카드
(Photo : 기독일보) 벨뷰사랑의교회 온 성도들이 임직자들에게 전달한 기도작정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