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단계로 나누어진 하나님과의 언약을, ‘하나님과의 언약의 수립 그리고 이스라엘과 유다왕조의 삶 속에서의 언약의 갱신’에 이어 하나님과의 언약의 성취로서의

이학진 장로
(Photo : 기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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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의 새 언약’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처음은 사복음서에 선포된 예수님의 새 언약으로 유대왕국이 망하고 말라기 선지자 이후에 400년 이상을 선지자의 말씀의 인도가 없는 암흑시대를 지난 후에 독생자 예수께서는 다윗의 자손으로(겔 37:24) 이 땅에 오십니다.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라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시며(막 1:14-15, 마 4:15), 하나님나라의 백성이 되기 위한 새로운 언약을 주시는데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17, 참고, 요 1:12)”고 말씀하시고 또한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고 새 언약을 주신 목적을 설명하십니다. 예수님은 이 언약을 하나님의 구원 통치가 임박했다는 기쁜 소식(복음)으로 선포하셨으며, 이는 창조주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리심으로 인하여 이루어질 구원을 의미하고, 구원은 오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임합니다. 그리고 신약의 십계명과 율법인 산상수훈(마 5-7장, 눅 6:20-49, 11장)을 통하여 예수님의 새 언약의 세부법을 말씀하시고, 서로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새 언약의 근본임(마 22:37-40, 막 12:29-31, 눅 10:27, 요 15:9, 12)을 선포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신 목적은 우리를 사탄의 나라에서 해방시켜서 하나님 나라의 새 백성으로 창조(구원)하는 것이었습니다. 말씀선포와 치유사역을 통하여 이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고 하나님나라의 완전함을 몸소 보이신 예수님은 언약을 통한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시려고, 인간의 죄와 허물을 대속하여 스스로 제물이 되시어 한 번에 영원히(히 10:10-18) 십자가에 달려 희생의 피를 흘리고 돌아가시고, 삼일 만에 부활하셔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언약을 실현시키셨습니다. 보혈의 희생(막 14:24, 사 53:4, 10,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언약의 피)으로 인하여 아담의 원죄로 깨어졌던 언약적인 관계가 회복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인간을 위한 사랑의 언약이 아니고는 설명될 수가 없습니다.


다음은 제자들에 의하여 이어지고 선포되는, 사도행전과 서신서들의 새 언약으로, 예수님은 복음을 선포하셨는데(막 1:14-15) 이는 창조주 하나님을 대신하여 오신 예수님께서 온 세상을 다스리심으로 인하여 이루어질 구원에 관한 소식을 말합니다. 이 복음은 제자들에 의하여 유대민족을 넘어서 이방에게로 전해졌으며 특히 바울 사도과 제자들에 의하여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주신 복음이 전파되므로,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는 이신칭의의 원리에 의하여 하나님의 새로운 약속인 복음이 세상에 편만하게 퍼져 나갔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더 이상 핏줄에 의한 유대민족이 아니고(마 8:11-12)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요 1:12)라고 정의하시므로, 언약의 백성은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대로(창 12:2-3, 17:4) 세상의 온 민족에게로 확대 되었습니다(사도행전 전개, 예수님의 비유 마 22:1-14, 눅 14:15-24). 이 십자가의 복음의 약속은 신약은 물론 구약전체를 통해 우리에게 예시되고 있으며 특별히 구약에서 이 복음의 약속을 대표하는 구절은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다’ (사 53:5-6)는 말씀과 ‘내가 일기에는 나의 구속자가 살아계시니 후일에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욥기 19:25)는 말씀입니다.


참되신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히 8:1-10:18)은 큰 박해 속에서 선포되는데 이 박해는 로마제국의 박해뿐만이 아니고 그리스도교를 핍박하는 그 시대의 유대교를 포함한 다른 종교와 사이비 이단들의 도전들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탄의 방해를 받아, 믿는 사람들이 박해를 당하게 되며, 공동서신은 이 박해와 고난 속에서 믿음을 잃지 않을 것을 당부하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부탁(하나님의 백성과의 새 언약)이며 그것을 증거하는 여러 제자들의 글들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구절은 히 8:12절에 “내가 그들의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그들의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시며 새 언약을 주셨다고 합니다. 이는 새 언약을 믿기만 하면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완전한 죄 사함으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것을 말합니다(요 3:16).


마지막은 언약을 지킨 자(믿음을 잃지 않은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계 21-22장)으로 이 세상의 종말의 시대에 믿는 자들이 여러 환란을 당한 후에, 믿음을 잃지 않은 자들에게 새 하늘, 새 땅이 약속되어 있습니다(계 21:7,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 믿는 자들과 함께 계시고, 구체적으로 우리들이 거하게 되는 새 예루살렘의 정경과 하나님의 백성들의 생활이 펼쳐집니다(계 21장). 또한 이들에게 생명의 근원인 생명수의 강과 생명나무가 보여지며 그 곳에는 하나님과 어린 양의 보좌가 있을 것입니다. 이는 믿는 자들을 위한 약속이며, 창세기 3:18에 표현된 ‘훼손된 자연의 회복’ 입니다(계 22장).


이 언약의 최종적인 성취는 교회와 그리스도의 완전한 결합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를 통하여 이루고자 했던 그 모습이 지금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신부로서 완벽하게 단장한 교회가 되는 것이며, 창세기의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로 회복된 백성이 회복된 땅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는, 창조시의 하나님 나라가 도래할 것에 대한 약속의 성취입니다, 그러므로 창 17:7과 계 21:7은 성경 전체의 수미쌍관으로 시작과 끝이 하나님의 언약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