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전국 총회장 이우호)이 미주한인이민 110주년을 기념해 3월 22일(금) 버지니아주 타이슨스코너 소재 우래옥에서 한미지도자들을 초청해 '우정의 밤'을 개최했다.
정세권 준비위원장(제5대 총회장)은 "미주한인이민 11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005년 미연방 상하원에서 '미주한인의 날' 제정을 위해 수고하신 의원님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워싱턴DC 지역 및 미전역에서 참석한 한인 단체장과 지도자들이 미 정계 인사들과 함께 '우정의 밤'을 통해 더욱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길 바란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범수 목사가 개회기도를 했으며, 탐데이비스 전 연방하원의원, 마크 김 버지니아주하원의원, 샤론 블로바 패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 의장 등이 참석해 이민 110주년을 맞이하는 미주한인 동포들이 그동안 미국사회에 기여한 공적들을 치하했다.
이우호 총회장은 미 정계 인사들이 독도 영유권과 위안부 문제에도 관심가져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번에 미주한인재단에서 처음으로 발간한 Who's Who 뉴스레터 창간호에 대해서도 "이 뉴스레터는 '미주한인의 날' 제정 배경부터 국회 상하원에 통과된 모든 과정 그리고 그 역사적 의미에 대한 것을 담았다"며, "지난 십여년간 미주한인재단이 차곡차곡 쌓아온 알곡을 하나씩 풀어 동포사회에 환원하는 날"이라고 설명했다.
2005년 미주한인의 날 제정시 국회결의안 초안 제작에 직접 참여했던 마크 김 의원은 "워싱턴DC에서 한미연합회를 만들고 자원봉사로 일하면서 정세권 회장님을 만나게 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미주한인의 날' 제정 등 한인사회 목소리를 대변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1.5세로서 지금까지 피땀어린 희생으로 한인사회를 이끌어오신 1세분들과 자라나는 2세들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할 수 있어 참 뿌듯하다"고 전했다.
특별히, 이날 마크 김 의원은 미주한인이민 110주년을 기념해 미주한인재단을 치하하는 결의안(House Resolution No. 216)을 미주한인재단에 선물했다. 마크 김 의원의 노력으로 지난 2월 21일 버지니아 연방(Commonwealth of Virginia General Assembly)에서 통과된 이 결의안에는 '미주한인이민 110주년을 맞아 3월 22일과 23일에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미주한인재단 제8회 전국회장단 모임을 축하하며, 그동안 미주한인들이 미국사회에 기여한 공헌에 감사하다'는 내용이 기록돼있다.
한편, 미주한인재단은 5월 9일 로스트 캐년에서 한인큐반 청소년들을 위한 '모국방문 초청경비 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7월 24일부터 26일까지는 마이애미 소재 코랄리치한인장로교회에서 '차세대 리더십 컨퍼런스 및 장학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