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체 어린이 중 25%가 발육저하, 5세 미만의 북한 어린이 중 45%가 영양실조로 발육부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을 돕기 위한 ‘미주겨레사랑’이 창립됐다.

미주겨레사랑은 21일(목) 오후 7시 30분에 옥스퍼드팔레스호텔에서 창립예배를 드리고, 북한 어린이를 돕기로 헌신하길 다짐했다. 이날 남가주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단체 창립을 축하했다.

이동원 목사(지구촌 교회 원로)는 서신을 통해 “앞으로 이 단체를 통해 의약품, 영양제, 식량분유지원, 초등학교양호실지원 등의 지원뿐 아니라 발달지체장애인들을 지원하고 주님의 사랑과 복음이 북한과 전세계에 전달되길 기대한다”며 “생명을 살리는 이 사역에 더 많은 북한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동역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주겨레사랑 이사장 이종용 목사(코너스톤교회)는 “2012년 8월에 북한의 제약공장, 영양제 공장 등을 방문해 진료소, 빵공장 등의 사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특히 보육원, 애육원을 방문해 어린 아이들을 만나면서 사랑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끼게 됐다. 사상을 초월하고 정치, 이념, 감정을 초월해 우선 도와야 함을 말이다”며 “앞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사라지고 주님의 일들만 남아지길 소망한다. 첫출발을 예배로 시작하게 돼 감사하고 여러분들이 많이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설교를 한 김영길 목사(고문. 감사한인교회)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아들을 죽게 하셔서 우릴 향한 한량없는 사랑을 확증하셨다”며 “우리 북한 동포를 겨레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나 되어서 북한 동포를 사랑해야 할 것이다. 그들을 돕는 것이 그리스도의 사랑이기 때문에 잘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격려사를 전한 박희민 목사는 “통일 시대를 앞두고 북한 어린이를 돕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이웃을 섬기자면 부담을 느끼지만 이는 인간적인 계산법이다. 영적인 계산법은 나눌때 풍성해진다. 거룩한 부담감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민경엽 목사(OC교협)는 “북한을 돕는 것에 있어서 방법론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도와야 한다는 방향성은 같다”며 “기도해야 함은 물론이고,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돕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이날 예배는 인사말씀 이종용 목사, 사회 고석찬 목사(이사. 남가주사랑의교회 부목사), 대표기도 남성수 목사(이사. 오렌지카운티한인교회), 성경봉독 박정식 장로(이사. 은혜한인교회), 설교 김영길 목사, 축도 한기형 목사(고문. 동산교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축하행사에서 격려사 박희민 목사, 김영길 총장(이사. 한동대 총장), 축사 민경엽 목사, 이동원 목사, 사역동참 한종수 목사(남가주 이사장. 얼바인침례교회), 특별찬양 권영대 교수, 인사 임덕순 장로(회장. 감사한인교회), 기도인도 이현준 목사(이사. 은혜선교교회) 순으로 열렸다.

미주겨레사랑 사역으로는 기아구제, 애육원 고아원 지원, 의료 제약사업, 건강증진사역, 초등학교 양호실 설립지원, 발달, 지체 장애인 지원, 산림, 농업 기술지원 사역, 북한교회 지원 및 교류 협력 사역 등이 있다.

사역동참으로는 기도후원, 봉사후원, 재정후원이 있다. 매월 1구좌 10달러 이상 도울 수 있다.

문의:(714)670-9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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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