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광희 목사가 최근 뉴욕향기교회를 개척했다.

16년 동안 뉴욕지역에서 목회하며 개척교회를 부흥시키다 지난 2010년 홀연히 한국으로 떠났던 정광희 목사가 향기교회를 개척하며 뉴욕으로 복귀했다.

정광희 목사는 18일 선한목자교회(담임 황영진 목사)에서 열린 RCA 한인교협 3월 월례회에 참석해 회원들에게 인사하고 자신의 복귀와 개척 사실을 알렸다.

정광희 목사는 지난 1월부터 플러싱 노던대로 한양마트 옆 아메리칸신학교 건물을 빌려 향기교회를 개척했으며, 가족으로 시작한 첫 예배가 2개월이 지나는 동안 10여 명이 참석하는 예배로 자리잡았다.

정광희 목사는 1994년 뉴욕 엘머스트 지역에 ‘성신교회’를 개척한 이후 교회를 부흥시키고 큐가든 지역으로 이전, ‘큐가든성신교회’로 교회이름을 변경하고 훌륭하게 목회를 해오다 RCA 교단 후배인 이재봉 목사를 후임으로 결정, 교회를 맡기고 지난 2010년 2월 마지막 예배를 드렸었다. 18일 열린 RCA 한인교협 월례회에는 현재 큐가든성신교회를 시무하고 있는 후임 이재봉 목사도 참석해 정광희 목사의 복귀를 축하했다.

정광희 목사는 뉴욕을 떠난 이후 한국 광주와 캐나다를 거쳐 다시 뉴욕에서 향기교회를 세워 뉴욕목회 제2기를 본격적으로 맞게 됐다. 향기교회의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뜻한다.

정광희 목사는 이날 회원들에게 “지난 1월부터 집사람과 3명 예배를 드려 현재 10명 정도 같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며 “RCA교단 소속 교회로 교회를 세웠기에 많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