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을 3주 가량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13년 부활절 새벽연합예배 2차 준비모임이 8일 오전 10시30분 뉴욕행복한교회(담임 이성헌 목사)에서 개최됐다.

한달 만에 닥친 눈폭풍 가운데서도 이날 뉴욕교협 회원교회 목회자들은 한 자리에 모여 부활절연합예배의 성공적인 개최와 예배를 통한 지역교회들의 연합과 화합을 위해 함께 통성으로 기도했다.

이날 예배는 현영갑 목사의 사회 이재덕 목사 기도, 김석형 목사 말씀, 조원태 목사 통성기도 인도-‘부활절 연합새벽예배를 위해’, 김희복 목사 통성기도 인도-‘교협과 회원교회를 위해’, 이성헌 목사 광고, 김종훈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석형 목사(롱아일랜드성결교회)는 ‘하나됨의 능력’(요17-15-23)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가 연합의 정신을 잃고 개교회화 되었을 때 언론에 문제들이 그대로 노출되는 아픔들이 있다. 한 교회가 아프면 다른 교회들도 아픈 것이다”라며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개교회주의가 사라지고 교회들이 서로 연합하는 귀한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설교 이후 참석자들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의 성공적인 개최와 뉴욕교계의 영적 각성 및 부흥을 위해 다함께 통성으로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 이후에는 행복한교회에서 마련한 오찬을 함께 했다.

올해 부활절 새벽연합예배는 3월31일 주일 새벽6시 각 지역별로 일제히 개최된다. 지역은 우드사이드, 엘머스트, 플러싱, 맨하탄, 브루클린, 브롱스, 롱아일랜드 등 총 27개로 나눠 진행된다.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성헌 목사는 “이번 예배를 통해 회원교회들이 진정으로 연합이 되고 화합의 장이 되기를 원했다”며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 기꺼이 참여하는 가운데 복음 안에 하나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성헌 목사는 준비과정을 설명하면서 “어떤 지역은 원래 서로 돌아가면서 부활절예배를 드려왔다고 한다. 이런 지역별 연합이 이번 부활절을 기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교협도 마냥 지역을 분할해서 하라고 알리기 보다는 연합을 도모하고 어떻게 하면 교회를 돕고 보듬을 것인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