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도대학(학장·이사장 김수태 목사)이 전도를 위해 뉴욕교계 내에 설립된 이후 다시 전성기를 맞고 있다. 뉴욕전도대학은 5일 오전 10시30분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2013년도 개강예배를 드렸다. 뉴욕전도대학은 이번 학기 동안 뉴욕만나교회에서 강의를 모두 진행한다.

이날 뉴욕전도대학 개강예배에는 많은 뉴욕 교계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한 전도훈련을 받은 평신도 지도자들도 대거 참여해 예배당을 가득 채웠다. 불과 얼마 전까지 한산했던 개강예배의 모습과 비교해 6개월만의 큰 변화다.

김수태 목사가 뉴욕전도대학을 다시 활성화하고 살리겠다는 일념하에 강사를 일일이 섭외하고 평신도들의 참여를 이끈 결과 뉴욕교계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뉴욕전도대학이 가장 활성화된 때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이날 개강예배는 김수태 목사의 인도로 오태환 목사 기도, 조공자 전도사 합창단 찬양, 김종훈 목사 설교, 지인식 목사 봉헌기도, 박차숙 전도사 광고, 김호성 목사 인사말씀, 송병기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종훈 목사는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마28장 18절-20절)는 제목의 설교에서 “뉴욕은 전 세계의 모든 민족들이 모이는 인종의 용광로와 같은 곳”이라며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갖춰진 이 뉴욕에서 뉴욕전도대학을 통해 말씀대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는 놀라운 역사가 써질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참석한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은 다 함께 통성으로 결단의 기도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침체되고 있는 뉴욕의 전도의 물결이 다시금 확장되고 복음의 능력을 뉴욕 땅 위에 드러낼 수 있도록 뜨겁게 기도하는 목회자들의 모습이 주목되는 개강예배였다.

특히 오는 3월10일 오후6시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개최되는 뉴욕교협 교회연합세계선교대회를 지도하고 있는 김수태 목사는 전도대학을 세계선교와 접목해 영혼 구원 사역의 영역을 더욱 확장시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올해도 교수진은 현장에서 사역하는 현역 목회자들과 사역자들로 구성해 강의에 생동감을 더한다. 새롭게 재편된 교수진은 2012년도 가을학기 강의를 통해 내용의 참신함이 입증됐었다.

이번 학기에도 교수진은 김진호 목사(뉴저지예수마을교회-강의: 중보기도), 박상천 목사(뉴저지소망교회-강의: 영혼을 대하는 법), 김호성 목사(ICM국제도시선교회-강의: 도시선교의 성경적 근거), 김종원 목사(예수전도단-강의: 세계관/지도력), 박헌영 목사(퀸즈순복음교회-강의: 성령과 전도), 박차숙 전도사(뉴욕순복음연합교회-강의: 기도인도), 박영진 목사-강의:현장전도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개강예배에서는 첫날 저녁강의에 나서는 김호성 목사가 2세들을 통한 도시선교의 필요성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호성 목사 발언 내용.


한국교회가 지난 1백년은 남의 집에서 인큐베이터 속에서 신앙을 소유하고 살았다면 앞으로는 이 2세들을 통해서 어떻게든 다른 민족과 문화권에 복음을 전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이 언어와 문화에 능통한 2세들을 교회에만 가두지 말고 나가서 전하도록 해야 한다. 마침 뉴욕전도대학에서 이들을 교육하고 내보내는 계기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 김수태 목사님이 전도폭발을 일으키자고 하셨는데 오는 3월10일 열리는 세계선교대회가 좋은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믿는다.

ICM은 5개국 10개 도시에 2세 디아스포라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다. 영국, 프랑스, 홍콩, 싱가폴, 카나다, 일본, 한국 이 2세들이 언어와 문화에 능통하기 때문에 선교사를 보내는 것 보다 더욱 효율적이다. 이미 심겨진 언어와 문화에 능통한 일꾼들이다. 한국교포가 1천만명인데 이 중에 6백만이 교회의 뜰을 밟고 있고 3백만명이 2세들이다. 이들을 선교자원화 한다면 엄청난 선교의 열매를 거둘 수 있다.

ICM은 2세들을 선교자원으로 섬기는 일들을 해오면서 노하우가 쌓여있다. 이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도대학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 아이들이 영원히 어린아이들로 있지 않고 5년만 지나면 집사, 또 5년 지나면 장로가 되어있다. 기독교신앙이라는 것은 다음 세대에 전수함으로서 복음이 전파되고 많은 인류가 주님을 영접하게 됐다. 2세들은 지금이라도 늦은감이 있지만 선교적 자원으로 적극 기르고 양육해서 복음을 널리 전파하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