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도 훌쩍 지나가고 있습니다. 빠른 세월을 살면서 빨리 달려갈 길만 생각하지 마시고 방향을 잘 잡아야 합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빨리 가는 비행기도 택시도 달리면 달릴수록 더 안 좋은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만사형통 하리라...
이런 말을 들으면 기복적인 신앙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형통’이란 말은 성경에 뿌리가 있습니다. 더군다나 이 말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정복을 앞두고 사명을 주시면서 하신 말씀입니다.

예를 들면 솔로몬의 형통은... 성전을 건축하는 것이고, 느헤미야의 형통은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주신 사명을 완성시키려면 형통해야 뜻을 이룰 수 있습니다. 형통하지 못하면 다 막힙니다.

여호수아 1:8절에 이 율법 책을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형통하리라. 시편에서도 1:2-3 여호와의 율법을 묵상하는 자는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이것을 보면... 형통하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과 관계가 있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찬송가 434 '나의 갈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 하시니' 찬양을 불러 보시기 바랍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 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형통하리라. 성도의 삶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세상에 살면서 누구나 만사형통하길 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형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인도해 주셔야 만사형통할 수 있는 비결이 있는 것입니다.

요즘 큐티가 이삭이 나옵니다. 구약의 인물 중 ‘이삭’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형통했던 사람입니다. 창26장에 보니 이삭은 흉년을 만나게 되자 가나안 땅을 떠나 블레셋 땅으로 가게됩니다. 그곳에서 엄청난 축복을 받게 됩니다.

(창26:12-13)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이삭의 형통은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는 것이고, 하나님이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소나무 중에는 귀족스타일이라고 불리는 ‘홍송’이라는 나무가 있습니다. ‘홍송’은 토질이 좋으면 좋을수록 커집니다. 6층짜리 건물만큼 자라고, 가지와 이파리조차 건축자제로 쓰일 정도로 소중합니다. 그래서 귀족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소나무를 분재로 만들면 20인치(50cm)밖에 자라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나무의 가지와 뿌리의 활동이 정지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소나무가 좋은 품종이라 해도 분재로 만들면 작아지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자라지 않는 인생은 분재와도 같은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마치 기차가 아무리 빨리 달려도 레일 위를 가야하고, 아무리 천천히 달려도 레일 위를 가야하는 것처럼 우리는 항상 하나님 안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빛의 천사로 불리는 ‘헬렌 켈러’는 “일이 잘되고 무사할 때도 성경에서 갈 길을 찾아야 하고, 상황이 곤란하고 어려울 때도 성경에서 갈 길을 구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어려운 일 당할 때도 족한 은혜주시고, 나의 영혼이 매우 갈할 때에도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는 주님. 오늘도 형통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