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야전도대회 둘째날 마지막 시간에 주님을 구주로 믿기로 작정하고 연단 앞으로 나오는 수많은 이들을 바라보며 저들을 바라보며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이렇게 여쭈어 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이 바로 이 모습을 제게 보이시기 위함입니까?"
정말 우여곡절 끝에 개최한 마사야전도대회를 은혜가운데 마쳤습니다. 시작부터 과연 이 전도대회를 치를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예년보다 늦게까지 대회개최여부에 관한 결정을 미루었었고, 끝내는 대회를 치를 재정이 전혀 없다는 확답을 듣고는 저더러 이제 좀 쉬라는 사인으로 알았습니다.
바로 한달 전까지 그려졌던 전도대회 그림은 지우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여겼습니다. 마사야주 각 시와 지역을 대표하는 목회자들에게 전도대회를 위한 재원마련에 차질을 빚어서 도저히 전도대회를 치를수가 없다고 솔직히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이미 진행된 준비들도 다음을 기약하며 그만 멈추자고 위로하였지요.
저들의 제게 이구동성으로 묻기를
"하나님께서 이 전도대회를 원치않으신다고 여깁니까?"
"언제는 처음부터 재정이 충분했던 적이 있었나요?"
"시작하신 이도 하나님이시고 역사하는 이도 하나님이시니 계속 진행하십시다. 하나님께서 채우실 겁니다. 저희도 더 기도하겠습니다."
3일을 기도하고 또 묵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한번 해보자" 뉴욕노회 선교부장되시는 김종훈목사님과 통화하면서 "정 재원마련이 안되면 제가 빚을 얻어서라도 시작하고 3월에 뉴욕에 노회참석차 들어가서 모금해서 갚겠노라" 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약 8,000불 가량 빚을 지고 말았지만 제 마음은 오히려 이렇게 평안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첫째날 약 8,000여명, 둘째날 약 11,000명이 참석하였고 대회장으로 향하여 들어오는 버스들을 보면서 "Bienvenido"(환영합니다) Bendiciónes (축복합니다)를 외치는 단기팀과 전도요원들의 목소리는 피곤함도 잊은듯 그야말로 우렁찼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한마음이 되어서 섬기는 저들의 모습으로 인하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내의 수술을 앞두고 오신 장로님, 임신이 되었지만 유산의 위험도 무릅쓰고 오신 집사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가장 수익이 좋은 기간을 마다않으시고 오신 집사님, 정말 몸이 불편함에도 이를 견디고 참석하신 분들, 새벽시장에서 일을 하며 3,200불이란 돈을 모아서 온 청년들, 돈이 없어서 항공권을 외상으로 끊고 오신 분들, 40여시간의 비행이라는 강행군을 마다하지않으신 분들. 한분 한분 모두가 산증거를 안고오신 예비된 분들이었습니다.
둘째날 전도대회를 마친후에는 모두가 감격에 겨워서, 하나님께 취해서 한바탕 찬양하며 운동장을 손에 손을 잡고 돌았습니다. 아직 한번도 저는 거기에 끼지는 못하였습니다. 너무 감정에 북받쳐 실수할까봐 그저 바라보고 감사할 뿐이지요. 8살 난 소녀가 전도대회에 참석한 후에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 mensaje es muy bonito. Por que su vida es real"(설교말씀이 너무 좋아요! 왜냐하면 목사님의 삶이 정말 그렇게 사는것 같아요!) 둘째날 목회자세미나를 마친후 대회주강사이신 허원구목사님을 위해 많은 마사야의 목회자들이 정말 뜨겁게 사랑함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그 자리에서 성령님안에서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은 정말 대단하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벽 5시에 공항으로 향하였고, 선교사무실에 들러서 밀린 일들을 처리하고 다시 정오에 공항으로 나가서 단기팀을 전송하고, 마사야전도대회를 함께 섬긴 선교사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모두들 저희집으로 와서 정성으로 넘치도록 준비해오신 양념류와 밑반찬 11가지를 나누는 기쁨도 덤으로 함께 누렸습니다. 하나님 열심히 섬기니 수지맞는 일들이 많습니다. 마음도 기쁘고, 영혼은 즐겁고, 오랜만에 우리들의 입까지 흥겹게 하시는 그 세밀하신 하나님때문에 피로감도 잊고 그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를 복기해 봅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 공항에서 제게 하셨던 목사님의 그 말이 저를 울립니다." 선교사님! 내년에 4가정은 전도대회를 위해 다시 올겁니다. 은혼식도, 결혼30주년도, 결혼40주년도 다 취소하고 그 비용을 마사야전도대회을 위해 사용하렵니다" " 선교사님! 결심하시면 다시 오겠습니다." " 돌아가서 이제부터 버스 한대값부터 매월 헌금하렵니다"
아직도 제 귀에 쟁쟁하게 울리는 " Masaya para Cristo"
마사야전도대회를 함께 섬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마음을 모아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빚을 지고도 어찌 이리 즐거운지요! 주님! 너무나 사랑합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충만한 자리로 이끄신 주님! 찬양합니다!
2013년 2월19일 오후11시30분
마사야에서 이동홍 드림
정말 우여곡절 끝에 개최한 마사야전도대회를 은혜가운데 마쳤습니다. 시작부터 과연 이 전도대회를 치를수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가시지를 않았습니다. 예년보다 늦게까지 대회개최여부에 관한 결정을 미루었었고, 끝내는 대회를 치를 재정이 전혀 없다는 확답을 듣고는 저더러 이제 좀 쉬라는 사인으로 알았습니다.
바로 한달 전까지 그려졌던 전도대회 그림은 지우기만 하면 그만이라고 여겼습니다. 마사야주 각 시와 지역을 대표하는 목회자들에게 전도대회를 위한 재원마련에 차질을 빚어서 도저히 전도대회를 치를수가 없다고 솔직히 사정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였습니다. 이미 진행된 준비들도 다음을 기약하며 그만 멈추자고 위로하였지요.
저들의 제게 이구동성으로 묻기를
"하나님께서 이 전도대회를 원치않으신다고 여깁니까?"
"언제는 처음부터 재정이 충분했던 적이 있었나요?"
"시작하신 이도 하나님이시고 역사하는 이도 하나님이시니 계속 진행하십시다. 하나님께서 채우실 겁니다. 저희도 더 기도하겠습니다."
3일을 기도하고 또 묵상하였습니다. 그리고 "정말 하나님이 원하신다면 한번 해보자" 뉴욕노회 선교부장되시는 김종훈목사님과 통화하면서 "정 재원마련이 안되면 제가 빚을 얻어서라도 시작하고 3월에 뉴욕에 노회참석차 들어가서 모금해서 갚겠노라" 고 말씀드렸습니다. 결국 약 8,000불 가량 빚을 지고 말았지만 제 마음은 오히려 이렇게 평안하고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첫째날 약 8,000여명, 둘째날 약 11,000명이 참석하였고 대회장으로 향하여 들어오는 버스들을 보면서 "Bienvenido"(환영합니다) Bendiciónes (축복합니다)를 외치는 단기팀과 전도요원들의 목소리는 피곤함도 잊은듯 그야말로 우렁찼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힘으로 한마음이 되어서 섬기는 저들의 모습으로 인하여 은혜를 받았습니다. 아내의 수술을 앞두고 오신 장로님, 임신이 되었지만 유산의 위험도 무릅쓰고 오신 집사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가장 수익이 좋은 기간을 마다않으시고 오신 집사님, 정말 몸이 불편함에도 이를 견디고 참석하신 분들, 새벽시장에서 일을 하며 3,200불이란 돈을 모아서 온 청년들, 돈이 없어서 항공권을 외상으로 끊고 오신 분들, 40여시간의 비행이라는 강행군을 마다하지않으신 분들. 한분 한분 모두가 산증거를 안고오신 예비된 분들이었습니다.
둘째날 전도대회를 마친후에는 모두가 감격에 겨워서, 하나님께 취해서 한바탕 찬양하며 운동장을 손에 손을 잡고 돌았습니다. 아직 한번도 저는 거기에 끼지는 못하였습니다. 너무 감정에 북받쳐 실수할까봐 그저 바라보고 감사할 뿐이지요. 8살 난 소녀가 전도대회에 참석한 후에 이런 말을 하는 겁니다. " mensaje es muy bonito. Por que su vida es real"(설교말씀이 너무 좋아요! 왜냐하면 목사님의 삶이 정말 그렇게 사는것 같아요!) 둘째날 목회자세미나를 마친후 대회주강사이신 허원구목사님을 위해 많은 마사야의 목회자들이 정말 뜨겁게 사랑함으로 간절히 기도하는 그 자리에서 성령님안에서 함께 어우러진 모습을 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은 정말 대단하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벽 5시에 공항으로 향하였고, 선교사무실에 들러서 밀린 일들을 처리하고 다시 정오에 공항으로 나가서 단기팀을 전송하고, 마사야전도대회를 함께 섬긴 선교사들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습니다. 모두들 저희집으로 와서 정성으로 넘치도록 준비해오신 양념류와 밑반찬 11가지를 나누는 기쁨도 덤으로 함께 누렸습니다. 하나님 열심히 섬기니 수지맞는 일들이 많습니다. 마음도 기쁘고, 영혼은 즐겁고, 오랜만에 우리들의 입까지 흥겹게 하시는 그 세밀하신 하나님때문에 피로감도 잊고 그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혜를 복기해 봅니다. 주님! 고맙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 공항에서 제게 하셨던 목사님의 그 말이 저를 울립니다." 선교사님! 내년에 4가정은 전도대회를 위해 다시 올겁니다. 은혼식도, 결혼30주년도, 결혼40주년도 다 취소하고 그 비용을 마사야전도대회을 위해 사용하렵니다" " 선교사님! 결심하시면 다시 오겠습니다." " 돌아가서 이제부터 버스 한대값부터 매월 헌금하렵니다"
아직도 제 귀에 쟁쟁하게 울리는 " Masaya para Cristo"
마사야전도대회를 함께 섬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마음을 모아서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빚을 지고도 어찌 이리 즐거운지요! 주님! 너무나 사랑합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충만한 자리로 이끄신 주님! 찬양합니다!
2013년 2월19일 오후11시30분
마사야에서 이동홍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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