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회장 박진하 목사)가 기존 단체명에 명시돼 있던 ‘Food’를 ‘Bread and Gospel’로 변경하고 ‘빵과 복음’ 사역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이는 기독교 정신을 기반으로 시작한 식량구호 단체들이 복음적인 요소를 점차 잃고 있는 가운데 ‘복음’을 명시함으로 선교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미동부기아대책은 30일 오전 8시30분 퀸즈침례교회(담임 박진하 목사)에서 올해 첫 월례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역의 방향성을 알리는 한편 기구의 조직을 대폭 강화, 사역의 영역을 크게 확장해 나간다는 비전을 밝혔다.

미동부기아대책의 기존 단체명은 ‘Eastern American Food for the Hungry Inc’로 현재는 ‘The Bread and Gospel of Eastern America Inc’로 변경, 미연방정부가 인준하는 비영리단체로 승격을 앞두고 있다. '미동부국제기아대책기구' 명칭은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또 이날 월례회에서는 신임이사장으로 황영진 목사(선한목자교회)를 만장일치로 선출하는 한편, 각 분과 조직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의 확장을 알렸다. 발표된 임원조직은 회장: 박진하 목사, 부회장: 전희수 목사, 사무총장: 유상열 목사, 부서기: 김준남 목사, 회계: 권캐더린 목사, 부회계: 윤숙현 목사, 감사: 박성원 목사, 지인식 목사 등이다.

박진하 회장은 "2013년도에도 미동부기아대책 사역을 위해 힘써 주시는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사역영역이 페루와 콜롬비아 지역을 넘어 동남아시아, 북한까지도 넓혀 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황영진 목사는 행1:8, 20:35을 본문으로 "우리의 사역은 떡과 복음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영혼구원을 위한 것이 가장 우선된 목적이고 그것이 곧 예수님의 베풂과 나눔의 정신이다. 예수님의 지상명령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떡과 복음이라는 비전을 갖고 세계로 나가자"고 말했다.

또 황영진 목사는 "어려운 그들을 돕고 마을과 나라까지도 자립시켜서 도움 받은 것을 넘어서서 그들이 다시 자립해 다른 이들에게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사역이 바로 우리의 목적"이라며 "한국교회가 아시아권에서는 가장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고 마지막 시대에 쓰임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민교회도 같은 사명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미동부기아대책 조직.

회장: 박진하 목사
부회장: 전희수 목사
사무총장: 유상열 목사
부서기: 김준남 목사
회계: 권캐더린 목사
부회계: 윤숙현 목사
감사: 박성원 목사, 지인식 목사

고문: 황동익 목사(전임회장), 황영진 목사(전임회장)
상임자문: 김인한 장로
자문위원: 김수태 목사, 최창섭 목사, 배영란 권사
법률자문: 정용일 변호사

사업국장: 김영환 목사
기획국장: 임병남 목사
국선국장: 이종명 목사
해선국장: 오태환 목사
국제국장: 박마이클 목사
협력국장: 장경혜 목사
홍보국장: 홍명철 목사
간사: 이찬양 전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