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연합감리교회 전 담임 나구용 목사의 후임으로 지난 2010년 7월 부임한 최성남 목사가 1월20일 주일설교를 마지막으로 뉴저지연합감리교회 담임에서 물러났다.

이는 부임 이후 계속되는 교회 내부의 갈등과 논란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을 진 것으로 최성남 목사는 같은 연회인 대뉴저지연회 허리케인 샌디피해복구팀으로 옮겨 사역하게 된다.

최성남 목사의 부임 이후 2년 6개월 동안은 교회 내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전임목사에서 후임목사로 리더십이 인계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인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세상법으로 소송이 진행되는 등의 진통을 겪기도 했다.

장기간 갈등 끝에 교회 내 소송이 모두 취하되고 안정을 찾는 단계까지도 갔지만 이후에도 계속되는 논란에 최 목사는 결국 도의적인 책임을 지기로 결단하고 교회를 물러나게 됐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9일 열린 교인총회에서는 최성남 목사가 5년 전 교단 본부 제자국에서 있을 때의 금전적인 부분의 문제제기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UMC 감사팀의 감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으나 최성남 목사는 같은 달 사의를 표했고, 교단 지도부는 최성남 목사의 뜻을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