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미국을 겨냥한 핵실험을 진행하겠다”고 위협하자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은 “불필요한 도발행위”라면서 “추가 도발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킬 것”이라 경고했다. 북한은 UN안보리가 대북규탄결의를 한 직후 즉각 반발하며 자위적 성격의 군사 행동을 취하겠다고 호언했다. 특히 북한은 이 결의안 통과의 배후에 미국이 있다며 강력히 규탄했다.

백악관에 이어 리언 파네타 국방장관도 “북한의 도발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러나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는 편이 나을 것”이라 말했다.

한편, 미국의 주요 외신들은 “북한이 미국을 겨냥해 군사행동을 하겠다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고 보도하는 한편, “북한에 가면 미국을 미사일로 공격하는 포스터가 도처에 널려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북한이 새롭게 김정은 체제로 재편된 이래, 그 정권의 대외정책이 상당히 불안정해졌기에 어떤 도발이라도 충분히 감행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