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교회 전체수가 4,275개로 집계됐다고 매년 세계한인교회주소록을 발간하고 있는 미주크리스찬신문(발행인 장영춘 목사)이 1월12일자 신문에서 보도했다.

신문은 2012년 10월 현재 세계한인교회주소록 데이터 집계 결과 가장 교세가 큰 지역은 캘리포니아로 1,264교회, 2위는 451개인 뉴욕, 3위는 251개인 뉴저지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욕은 1개 교회가 늘었으며 뉴저지는 5개 교회가 늘었다. 최대 교세인 LA지역은 16개 교회가 1년 사이 줄었다.

이밖에 4위는 일리노이 주(208개), 5위는 버지니아(206개), 6위는 워싱턴주(203개), 7위 조지아(196개), 8위는 텍사스(189개)로 각각 뒤를 이었다. 9위는 메릴랜드(148개), 10위는 펜실베이니아(119개)로 집계됐다.

미주 전체에서는 작년에 비해 183개 교회가 늘어났으며 새롭게 등록한 교회가 문을 닫은 교회보다 더 많았다. 캘리포니아에서 새롭게 등록한 교회는 166교회(폐쇄 82개), 뉴욕은 23교회(폐쇄 13교회), 뉴저지 6교회(폐쇄 2교회), 일리노이 12교회, 버지니아 5교회, 워싱턴 9교회(폐쇄 2교회) 등이다.

한인교회들의 소속교단 분석 결과, 장로교(개혁교단 포함)가 1,685교회로 약 48%를 차지했으며 2위 침례교는 713교회로 19%, 3위 감리교는 515교회로 13%, 하나님의성회를 비롯한 순복음 계열은 292교회로 8%, 나사렛 성결교단이 83교회로 5%의 비율을 보였다. 이외에 독립교단, 초교파, 혹은 교단을 명시하지 않았거나 무소속도 다수 있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또 장로교 중에서도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가 464교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미국장로교(PCUSA)가 342교회, 해외한인장로회(KPCA)가 265개로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미국교단인 PCA 181교회, 개혁주의 교단인 CRC와 RCA도 각각 91개 교회와 43개 교회로 나타났다.

미주크리스찬신문이 발행하는 ‘2013 세계한인주소록’에는 교회뿐만 아니라 기독교기관, 기독언론, 선교회, 신학교, 기도원, 수양관 등이 웹사이트 주소와 함께 기재돼 있다. ‘2013 세계한인교회주소록’은 미주 전역과 한국에서 무료 배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