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게 2013년은 큰 변화를 맞는 해이다. 오는 10월이면 오랜 기간 담임을 맡아 온 한재홍 목사가 은퇴하고 새로운 후임을 맞기 때문이다. 현재 후임 강주호 목사는 동사목사로서 한재홍 목사를 도우며 목회를 배우고 있다.

신광교회는 지난 1985년 메이시 팍(용커스)에서 첫 예배를 드린 이후 1987년 현재의 RCA 교단으로 귀속됐으며, 1992년 현재의 베이사이드 교회건물을 완공, 입당예배를 드렸다. 지난 20년 간 베이사이드 지역에서 많은 한인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했던 신광교회는 올해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교회’라는 표어를 갖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신광교회는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신년특별새벽기도회를 진행했다. 1년 365일 매일 새벽기도를 드리지만 신년의 열흘간은 특별히 서로 마음을 모아 기도하자는 취지로 참여를 독려하고 특별찬양대도 세워 특별새벽기도를 진행했다.

한재홍 목사는 2013년 신광교회의 방향에 대해 “신앙생활을 하면서 사람이 얼마나 인간적인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는지 보게 되는데 그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라며 “사회에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지향해야 할 하나님에 대한 관념이 약해지고 있다. 이에 신광교회는 금년에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는 교회로 표어를 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재홍 목사는 “하나님과 동행한 삶을 체험하면 그 곳이 곧 하나님의 나라고 인간이 할 수 없는 일들이 삶 속에 나타난 것이 하나님 나라”라며 “이 하나님 나라를 누리를 특권을 매일 체험하는 성도들이 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날개를 적용했던 신광교회는 현재 신광교회만의 두날개를 적용해 지속적으로 양육반을 기르고 전도에 열심을 쏟고 있다. 올해는 하나님 나라를 경험한다는 ‘한 마음이 한 뜻’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특별새벽기도 기간 중 한재홍 목사는 매일 신약과 구약을 번갈아가면서 말씀을 증거했다. 특별한 기도와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이 이뤄진 부분들을 찾아 우리가 반드시 서원기도를 해야 하고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귀한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성도들이 될 것을 권고한 것이다.

기자가 새벽기도를 찾았을 때 한재홍 목사는 ‘한나의 찬양’(삼상2:1-7)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재홍 목사는 “한나의 찬양과 비슷한 찬양이 신구약에 보면 출애굽기 15장 미리암의 노래, 사사기5장 드보라의 노래, 눅가복음 1장 마리아의 노래 등이 있는데 이것이 다 여성들”이라며 “에클레시안이라는 여성 명사, 그것이 교회의 찬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재홍 목사는 “한나의 기도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는 하나님이 반석과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이심을 잘 알았고 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이심을 잘 알았다”며 “이에 서원기도를 드리는데 자신을 위해 기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함으로 사무엘을 낳은 이후 더 많은 자녀를 한나는 축복으로 얻게 됐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한다면 반드시 채워주심을 믿어야 한다. 먼저 비우고 봉사하자”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