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1년 연속 ‘기독교 박해국 전세계 1위’를 차지했다.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도어스가 발표한 2013 월드워치 리스트(World Watch list)에 따르면 북한은 기독교 박해 주요 50개국 중 가장 박해가 심한 국가였다.
보고서는 “북한은 지구상에서 기독교인들이 가장 살기 힘든 나라”라며 “얼마 남지 않은 공산국가 중 하나인 북한은 어떤 종류의 종교도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독교인들은 체포와 구금, 고문을 당하는 것은 물론, 공개 처형의 대상까지 되고 있다”며 “제15호 정치범수용소에는 6천여명의 기독교인들이 감금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심각한 억압에도, 40만여명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오픈도어스는 “김정은이라는 새로운 체제 하에서 진정한 정치·경제적 변화가 있기를, 하나님께서 탈북자와 돕는 이들을 도우시도록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박해지수가 높은 국가들은 북한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소말리아, 몰디브, 말리, 이란, 예멘, 에리트레아, 시리아 순이었으며, 오픈도어스는 이들 국가를 ‘극심한 억압국(extreme persecution)’으로 분류했다. 이는 북한을 제외하면 모두 이슬람과 관련된 국가들이다.
지난해 11위까지의 순서는 북한, 아프가니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이란, 몰디브,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 파키스탄, 에리트레아 순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는 지난해 7위였던 우즈베키스탄이 빠진 대신, 종교자유 관련 모범 국가였던 아프리카 말리가 북부 지역에서 일어난 박해로 인해 7위에 새로이 랭크됐다.
2천년 전 선교 중심지 중 하나인 ‘다메섹(다마스커스)’을 수도로 삼고 있던 시리아도 알 아사드 정권이 벌이고 있는 내전으로 인해 지난해 36위에서 11위로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알 아사드 정권은 선교를 금지한 대신 예배의 자유는 허락했으나, 내전으로 이슬람 지하드 세력이 커져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박해순위 계속 하락… 지난해 21위에서 올해 37위로
‘극심한 억압국’보다 조금 아래인 ‘심각한 억압국(severe persecution)’ 12개국은 수단,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리비아, 라오스, 투르크메니스탄, 카타르, 베트남, 오만, 모리타니아 등이다.
더 낮은 단계인 ‘보통 억압국(moderate persecution)’은 탄자니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브루나이, 부탄, 알제리, 튀니지, 인도, 미얀마, 쿠웨이트, 요르단, 바레인, 팔레스타인, 중국, 아제르바이잔, 모로코, 케냐, 코모로, 말레이시아, 지부티, 타지키스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23개국이었다.
마지막으로 우간다, 카자흐스탄, 키리기스탄, 니제르 등 4개국은 ‘약한 억압국(sparse persecution)’에 각각 올랐다.
올해 박해지수와 관련, 보고서는 특히 중국을 주목했다. 이들은 “5년 전 중국의 박해순위는 10위권 내였으나, 지난해 21위에 이어 올해는 37위까지 내려갔다”며 “중국 당국은 여전히 교회를 정치 세력으로 간주하고 모든 기독교인들의 활동을 보고받지만, 가택 수색이나 체포, 성경 압수 등이 대규모로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직도 100명 이상의 중국 기독교인들이 수감돼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집트도 지난해 15위에서 25위로 떨어져 박해가 감소한 것처럼 보이나, 이는 박해지수 평가 방식의 변화 때문이며 무르시 정권의 친이슬람 정책은 강화되고 있다고 오픈도어스 측은 보고했다.
오픈도어스는 “적어도 60개국 이상에서 기독교인들이 체포당하고 심문당하며, 심지어는 죽어가고 있다”며 전세계 성도들에게 이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오픈도어스는 박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60개국 이상에서 매년 ‘월드워치 리스트(World Watch list)’를 실시하고 있다. ‘국가가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가?’,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 합법적인가?’, ‘기독교 신앙 때문에 죽임을 당하고, 투옥되고, 수용시설에 갇히는가?’, ‘기독교 문서의 인쇄와 배포가 금지되는가?’, ‘기독교인들의 모임이나 가정이 신앙 때문에 공격을 당하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모든 국면의 박해를 총체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국제 기독교 선교단체인 오픈도어스가 발표한 2013 월드워치 리스트(World Watch list)에 따르면 북한은 기독교 박해 주요 50개국 중 가장 박해가 심한 국가였다.
보고서는 “북한은 지구상에서 기독교인들이 가장 살기 힘든 나라”라며 “얼마 남지 않은 공산국가 중 하나인 북한은 어떤 종류의 종교도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기독교인들은 체포와 구금, 고문을 당하는 것은 물론, 공개 처형의 대상까지 되고 있다”며 “제15호 정치범수용소에는 6천여명의 기독교인들이 감금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심각한 억압에도, 40만여명의 지하교회 성도들이 믿음을 지키고 있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오픈도어스는 “김정은이라는 새로운 체제 하에서 진정한 정치·경제적 변화가 있기를, 하나님께서 탈북자와 돕는 이들을 도우시도록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박해지수가 높은 국가들은 북한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소말리아, 몰디브, 말리, 이란, 예멘, 에리트레아, 시리아 순이었으며, 오픈도어스는 이들 국가를 ‘극심한 억압국(extreme persecution)’으로 분류했다. 이는 북한을 제외하면 모두 이슬람과 관련된 국가들이다.
지난해 11위까지의 순서는 북한, 아프가니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소말리아, 이란, 몰디브, 우즈베키스탄, 예멘, 이라크, 파키스탄, 에리트레아 순이었다. 이와 비교하면 올해는 지난해 7위였던 우즈베키스탄이 빠진 대신, 종교자유 관련 모범 국가였던 아프리카 말리가 북부 지역에서 일어난 박해로 인해 7위에 새로이 랭크됐다.
2천년 전 선교 중심지 중 하나인 ‘다메섹(다마스커스)’을 수도로 삼고 있던 시리아도 알 아사드 정권이 벌이고 있는 내전으로 인해 지난해 36위에서 11위로 가장 가파르게 상승했다. 알 아사드 정권은 선교를 금지한 대신 예배의 자유는 허락했으나, 내전으로 이슬람 지하드 세력이 커져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박해순위 계속 하락… 지난해 21위에서 올해 37위로
▲오픈도어스가 공개한 2013 박해국가 리스트. |
‘극심한 억압국’보다 조금 아래인 ‘심각한 억압국(severe persecution)’ 12개국은 수단,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우즈베키스탄, 리비아, 라오스, 투르크메니스탄, 카타르, 베트남, 오만, 모리타니아 등이다.
더 낮은 단계인 ‘보통 억압국(moderate persecution)’은 탄자니아,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브루나이, 부탄, 알제리, 튀니지, 인도, 미얀마, 쿠웨이트, 요르단, 바레인, 팔레스타인, 중국, 아제르바이잔, 모로코, 케냐, 코모로, 말레이시아, 지부티, 타지키스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등 23개국이었다.
마지막으로 우간다, 카자흐스탄, 키리기스탄, 니제르 등 4개국은 ‘약한 억압국(sparse persecution)’에 각각 올랐다.
올해 박해지수와 관련, 보고서는 특히 중국을 주목했다. 이들은 “5년 전 중국의 박해순위는 10위권 내였으나, 지난해 21위에 이어 올해는 37위까지 내려갔다”며 “중국 당국은 여전히 교회를 정치 세력으로 간주하고 모든 기독교인들의 활동을 보고받지만, 가택 수색이나 체포, 성경 압수 등이 대규모로 발생하지는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직도 100명 이상의 중국 기독교인들이 수감돼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집트도 지난해 15위에서 25위로 떨어져 박해가 감소한 것처럼 보이나, 이는 박해지수 평가 방식의 변화 때문이며 무르시 정권의 친이슬람 정책은 강화되고 있다고 오픈도어스 측은 보고했다.
오픈도어스는 “적어도 60개국 이상에서 기독교인들이 체포당하고 심문당하며, 심지어는 죽어가고 있다”며 전세계 성도들에게 이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오픈도어스는 박해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60개국 이상에서 매년 ‘월드워치 리스트(World Watch list)’를 실시하고 있다. ‘국가가 법적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가?’, ‘기독교인이 되는 것이 합법적인가?’, ‘기독교 신앙 때문에 죽임을 당하고, 투옥되고, 수용시설에 갇히는가?’, ‘기독교 문서의 인쇄와 배포가 금지되는가?’, ‘기독교인들의 모임이나 가정이 신앙 때문에 공격을 당하는가?’ 등의 질문을 통해 모든 국면의 박해를 총체적으로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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