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를 맞아 서북미 각 지역 주요 연합기관과 교단장들은 일제히 신년사를 발표하고 미국의 회복과 그리스도인의 빛과 소금의 삶이 세상 가운데 희망이 되길 기원했다.

교계 지도자들은 먼저 경제 한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성도들을 위로하며,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품고 새로운 희망을 바라보길 당부했다.

시애틀 기독교회 연합회장 천우석 목사는 “많은 사람들이 이 시대를 ‘고통의 때’라고 말할 정도로 견디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이민자들은 교회와 더불어 미국 땅에서 시련을 딛고 일어서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며 “믿음 안에서 새해는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전했다.

교계 지도자들은 이어 지난 해 워싱턴주 동성결혼과 마리화나 합법화, 무차별 총기사건을 예로 들며 미국의 회복을 위한 기도를 강조했다.

시애틀 목사회 회장 장윤기 목사는 “미국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청교도의 신앙을 회복하는 나라가 되어, 세계의 평화를 이끌어가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겪고 있는 위기를 기회로, 그리고 악을 선으로 바꾸어 주실 것을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또 훼더럴웨이 교회 연합회 및 목사회 회장 강태욱 목사는 “미국의 회복을 위해서는 우상과 탐욕을 하나님의 자리에 두었던 죄악을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야 할 것”이라며 “미국이 회복되어 세계선교의 주자로서 사명을 다하도록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교계 지도자들은 본국의 새로운 대통령 선출을 통해 한민족의 통일과 국민적 화합도 염원했다. 교계 지도자들은 ‘한국을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고, 본국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혜를 얻어, 남과 북이 하나 되어 세계를 변화시키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나라가 되길'’기도했다.

또 한국과 미주 한인 사회가 서로를 용납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하나됨을 이루길 소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