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성탄절이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도 어김없이 한인교회들이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나서면서 풍성하고 따뜻한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동양제일교회(담임 빈상석 목사)는 21일 교회가 위치해 있는 엘머스트 주변 경찰서와 소방서를 돌며 사랑의 과일바구니를 전달했다.

뉴욕동양제일교회는 지역사회의 치안유지를 위해 힘쓰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연말이면 과일바구니를 만들어 관공서를 방문해 격려의 말을 전하면서 과일바구니를 증정해 왔다.

이미 여러 차례 과일바구니를 전달하고 평소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온 관공서이기에 21일에도 관공서 관계자들은 뉴욕동양교회 빈상석 목사와 성도들을 반갑게 맞았고 서로 덕담을 나누며 기념사진도 촬영했다.

동양제일교회는 앞으로 예산을 더욱 늘려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힘쓰는 기관들에 격려금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가스펠펠로십교회(담임 성현경 목사)는 지난해부터 부모가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소외된 자녀들의 가정을 방문해 선물을 전달하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가스펠펠로십교회는 홈리스 사역과 교도소 사역에 힘쓰고 있는 엔젤트리 미니스트리를 통해 교도소 수감자 자녀들을 위한 성탄선물 전달 및 사랑의 돌봄 활동을 시작, 여기에는 청년들과 유년부 아이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수감자 자녀들을 위해 어린이들이 직접 이불을 제작하고 선물을 직접 전달하면서 더욱 사랑의 빛이 발하고 있다. 성현경 목사는 “사회가 미처 보지 못하고 있던 수감자 자녀들의 안타까운 상황들을 듣게 됐다. 가족이 없는 이들에게 지속적인 사랑과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찌감치 이웃사랑을 실천한 교회도 있다. 뉴욕우리교회(담임 조원태 목사)는 11월 말 교회 중직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뉴욕우리교회는 매년 연말이면 많은 양의 김치를 담그고 함께 식사교제를 나누면서 더욱 깊은 친교가 이뤄지고 있다. 뉴욕우리교회는 완성된 김치를 정성스럽게 포장해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

퀸즈장로교회(담임 박규성 목사) 연말 사랑의바구니 제작식도 이민교회의 빼놓을 수 없는 주요 행사로 자리 잡았다.

퀸즈장로교회는 지난 13일 남녀 선교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바구니 150개를 제작, 주변의 불우이웃과 소외된 이들에게 전달했다.

2001년 911테러로 슬픔에 잠긴 뉴욕의 경찰관과 소방관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했던 연말 사랑바구니 만들기 행사는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올해도 퀸즈장로교회는 정성껏 만든 사랑바구니는 인근 소방서와 경찰서에 전달했으며 병원과 양로원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전달했다. 사랑바구니에는 각종 과일과 간식, 성탄 메시지가 정성껏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