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 뉴저지에 기반을 두고 이민사회에 활발한 가정사역을 펼치고 있는 패밀리터치 원장 정정숙 박사가 신간서적 ‘아빠의 선물’을 출간했다. 이 책은 정정숙 박사가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며 겪은 고통과 눈물이 곧 선물로 다가왔던 감동적 수기를 적은 정 박사의 간증과 같은 책이다.

인생의 여정에서 한 번은 죽을 만큼 고난과 고통의 관문에서, 가장의 투병 생활과 죽음을 겪는 ‘고난과 시련’을 통한 개인을 개념을 넘어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어떻게 하나님의 지혜를 얻는가 체험적인 간증을 통해 말해주고 있다.

또한 “아빠의 선물”은 8년 동안 근위축증으로 병석에 누운 남편을 간병하며 치러야만 했던 눈물의 시간, 죽음을 앞두고 남긴 남편의 유언과 남은 인생 온정을 나누는 믿음의 행보, 인생이 죽음으로 끝나지 않고 죽음 뒤에 남겨지는 아쉬움의 되짚음과 아빠가 남긴 또 다른 선물을 깨닫게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14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정정숙 박사는 “유학생 부부로 10년이 걸려 마침내 박사 학위를 따고 꿈을 펼쳐 보려는 순간 불치병으로 좌절감을 얻었다. 왜 하필 나인가라는 의문으로 남편의 마지막 까지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 때 눈물의 기도를 통해 아픔과 고통이 감사로, 슬픔도 감사로 수렴될 수 있는, 결핍된 삶에 채워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책에 담았다”며 “가족, 친지, 공동체 전체가 위로받던 사람이 위로하는 사람으로, 도움 받던 사람이 도움 주는 사람으로 역할이 바뀌는 열매를 얻는 저에게도 큰 열매이다” 밝혔다.

정 박사는 “누구든지 가정에 몰아닥친 고난과 고통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 수 있는가, 죽음을 앞두고 가족과의 관계를 용서와 화해로 어떻게 마무리 할 수 있는가를 말하고 싶어 간증 형식으로 담은 책이다”며 “죽음이 삶의 아름다운 정점이라는 것과 죽음 뒤 가족들에게 어떤 의미있는 선물을 할 수 있는가 질문을 던져 주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남편의 죽음 이후 삶의 스텝 하나하나마다 마음을 포개보며 지상에서 하늘 앞의 문까지 사닥다리를 마음에 걸고 걸어가는 과정을 담았다” 덧붙였다.

“사실 아빠의 선물 제목은 저의 딸이 하버드 대학에 들어갔을 때 이것은 아빠의 선물이다 말을 듣고 지어졌다” 에피소드도 정 박사는 전했다.

현재 정정숙 박사가 펴낸 자녀 교육의 8가지 원칙을 제공해 주는 ‘가정원칙’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내 800여 출판사가 선정하는 2012 우수 교양 도서로 뽑혀져 전국 공공 도서관 200여곳에 비치될 정도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가정원칙’은 $24불, ‘아빠의 선물’은 $30이다. 신간 ‘아빠의 선물’ 은 17일부터 고려서적, 교포서점, 한양서적, 할렐루야 서점등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구입문의는 www.familytouchusa.org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