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911테러로 슬픔에 잠긴 뉴욕의 경찰관과 소방관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작했던 퀸즈장로교회(담임 박규성 목사)의 연말 사랑바구니 만들기 행사가 12년째를 맞고 있다.

퀸즈장로교회는 13일 남녀 선교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바구니 150개를 제작, 주변의 불우이웃과 소외된 이들에게 전달했다.

고통에 잠긴 이들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했던 퀸즈장로교회의 사랑바구니 만들기는 어느덧 한인교회의 연말 이웃사랑 실천을 대표하는 연례 행사로 자리잡았다.

이날 남녀 선교회원들은 퀸즈장로교회 식당에 모여 직접 마련한 각종 과일과 간식들로 바구니를 예쁘게 장식했으며 장영춘 원로목사의 사모인 장미은 사모가 직접 바구니 만드는 과정을 세세하게 지도했다.

올해도 퀸즈장로교회는 정성껏 만든 사랑바구니는 인근 소방서와 경찰서에 전달했으며 병원과 양로원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전달했다. 사랑바구니에는 각종 과일과 간식, 성탄 메시지가 정성껏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