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한인교계의 최대 교회연합체인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종훈 목사)와 미서부교계 최대 교회연합체인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진유철 목사) MOU 협약을 체결하고 재난시 구호 및 복음을 위한 상호협력을 적극 전개해 나간다.

뉴욕교협은 10일 뉴욕초대교회(담임 김승희 목사)에서 열린 제39회기 1차 임실행위원회에서 신안건으로 올라온 남가주교협과의 MOU 협약 체결 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미서부와 미동부 교회연합체간이 협력을 든든히 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 협약 결정에 앞서 남가주교협은 이미 뉴욕교협에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미동부지역 한인교회들을 돕기 위해 1만 불을 쾌척했었다. 이는 회장 진유철 목사의 취임식 당시의 헌금과 LA 현지 교회들을 대상으로 모금을 진행한 액수로 현재 남가주교협은 LA지역에서 2차 구호금을 모금 중에 있다.

또 남가주교협은 뉴욕교협이 목회자들의 창조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로 내년도 6월 24~27일까지로 계획하고 있는 서부지역 빙하시대 탐사여행과 관련해서도 적극 지원하고 돕겠다는 뜻을 밝혀 왔다.

10일 임실행위원회에서 김종훈 회장은 “남가주교협에서 보내온 성금 1만불이 뉴욕교협 계좌로 들어와 있는 상태”라며 “이 성금은 전적으로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을 위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종훈 회장은 MOU와 관련, “상호복음적인 면이나 재난으로 어려울 때 서로 돕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허리케인 구호금 전달과 함께 시작된 이번 뉴욕교협의 남가주교협과의 MOU 협약 체결은 타주 교회연합체간의 상호협력의 좋은 선례를 남기게 됐다. 특히 이번 남가주교협의 구호금 모금은 진유철 회장이 같은 순복음세계선교회북미총회에 소속,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양승호 직전 회장에 연락, 피해 상황을 전해 듣고 결정한 것이다.

한편, 현재 뉴욕교협의 샌디 피해구호금은 11월 한 달 간 모인 5,220불과 남가주교협이 전달한 1만 불을 합쳐 총 15,220불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뉴욕교협은 이번 허리케인으로 인해 피해가 막심한 교회 성도들을 담임목사를 통해 추천받아 직접적인 도움을 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