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정한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서로잡은손(대표이사 박선숙)이 1일 루스벨트 아일랜드 골드워터 병원 대강당에서 장애우들과 함께 하는 뮤직 페스티벌을 열었다.

미주 내에서 활발한 장애인 사역을 펼치고 있는 우리서로잡은손은 매년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우들을 위로하는 행사를 개최해 왔다. 특히 올해는 2013년 폐원을 앞두고 있는 골드워터 병원에서의 마지막 뮤직 페스티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이번 행사에서 골드워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장애우 2백여 명은 성경말씀을 경청하고 음악을 함께 들으며 위로를 받았다. 특히 이날 울려 퍼진 찬양과 재즈를 비롯한 캐롤은 연말을 맞아 더욱 외로운 이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박선숙 대표이사 개회, 이요한 목사 기도, 새예루살렘교회 찬양팀 경배와 찬양, 박마이클 목사 말씀, 이사장 이경원 장로 축사, Canon Lloyd Anthony 목사(Protestant Chaplain, Goldwather Hospital And Nursing Facility), 노기송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부 순서에서는 본격적인 경배와 찬양으로 참석한 이들과 함께 했다. 장애우들로 구성된 The Filomen M. D'Agostino Greenberg Music School Lighthouse Jazz Ensemble 팀이 나와 다양한 곡들을 연주했다.

연주곡들은 La Fiesta, Night and Day, O Grande Amor, Mister P.C, Green Dolphin Street, Lack Nile, Sweet Georgia Brown, Merry Old Gentlemen's - Jingle Bell 등이다.

이들은 색소폰, 트럼펫 흥겨운 리듬으로 참석자들의 흥을 돋았다. 캐롤이 연주할 때는 장애우들이 모두 흥얼거리며 어깨를 들썩거리기도 했다. 박마이클 목사는 요한복음 14장6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예수님 만이 길이요, 진리되심을 강조하면서 장애우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1994년부터 골드워터 병원에서 사역을 펼쳐온 박선숙 대표이사는 이날 마지막 행사를 가진데 대해 그동안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 루스벨트아일랜드 내 콜러병원에서 사역을 계속해 나갈 방침임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