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종훈 목사)가 허리케인 샌디(Sandy)로 피해를 입은 한인교회를 돕기 위한 모금을 월초부터 진행, 30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피해교회들은 뉴욕교협으로 피해상황을 알려줄 것을 공지했다.

뉴욕교협은 이달 초 회원교회들에 11월 중 ‘허리케인 재해 특별헌금 주간’을 정해 이를 뉴욕교협에 보낼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회원교회들을 비롯해 개인 및 단체들의 헌금이 이어졌다.

모금 과정에서 노인수 목사는 개인이 1천 불을 헌금했고, 롱아일랜드연합감리교회(장재웅 목사) 청년들은 추수감사절 예배 후 자신들이 직접 만든 쿠키와 빵을 바자회에서 판매한 돈을 뉴욕교협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LA지역 교회들도 뉴욕교협측에 모금운동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뉴욕교협은 30일까지 모금을 마감 한 이후 피해구호 신청을 한 교회 명단을 정리, 재해분과위원회(위원장 장재웅 목사)에서 피해가 큰 교회를 우선 선정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뉴욕교협은 이와 별도로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모금도 연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인명피해는 뉴욕교협 회원 교회들 중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초강력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퀸즈, 롱아일랜드, 스태튼아일랜드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전기나 물, 가스공급이 끊겨 한인 교회들은 예배 집례에 큰 불편을 겪었으며, 특히 성도들은 생업에도 큰 지장을 받았다.